[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빅톤 출신 도한세가 자신이 겪은 음악방송의 현실을 밝혔다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최근 도한세는 팬 소통 어플을 통해 “음악방송 너무 좋은데 그거야말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며 “어지간한 팀은 안 되는 게임이다. 음악방송 1~2주 돌 거 뮤직비디오 하나 더 멋있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홍보 해야하니까 하는 것이다. K팝 아티스트들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음악방송에 필요한 비용을 밝혔다.
도한세는 “노래 낼 때마다 음악방송 나와달라고 하길래 나도 굳이 나가지 않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정산받는 아이돌 팀 거의 없다. 페스티벌 라인업 헤드라이너 되고 무엇보다 K팝 팬이 아닌 대중까지 아는 정도인 몇 팀들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이 끝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돈 버는 거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7년 무사히 마티면 잘 버틴 것”이라며 “활동하며 쌓인 빚은 7년 계약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고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도한세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이야기는 K팝 팬들 사이 뜻밖의 논란을 불러왔다. 도한세의 말에 몰랐던 업계 현실을 알게 됐다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팬들에게 심적 부담을 준다는 취지로 해당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도한세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퍼지자 결국 도한세도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하루 아침에 무슨 내부 고발자, 폭로자, 감정호소인이 됐는데 저 행복하게 팀 활동 마무리까지 잘 했고, 활동 당시에도 직업 만족도 꽤나 높았던 사람이다. 힘들고 아픈 적도 있었지만 지금도 지난 활동들이 값진 시간인데 대화 상황 중 앞뒤 다 자르고 캡처한 걸로만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분명 말했지만, 일반화 하는 거 절대 아니고 제가 속했던 팀이 그랬다는 것도 아니고 억울했다, 알아달라, 힘들었다 호소했던 것은 더 아니었다. 현대인 중 안 힘들고 사연 없는 사람 어디 있겠나”라며 “다들 요즘 사는 게 힘들어서 예민해지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을 향한 응원으로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빅톤은 2016년 데뷔했으며 지난해 멤버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실상 해체했다. 현재 더다디얼뮤직 소속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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