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사진=헤럴드POP DB
김호중/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뒤 무성한 음주 의혹 속에서 오늘 콘서트까지 강행한다.

오늘(19일) 김호중은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창원’ 이틀차를 맞는다. 해당 콘서트는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으로 판매됐으며 공연이 임박했기 때문에 관객이 임의로 취소할 경우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세간이 시끄러운 가운데 김호중은 이틀째 콘서트를 강행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첫회 콘서트에서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첫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의 팬덤 색깔을 뜻하는 보라색 옷을 여느 때처럼 입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다수 목격되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매니저는 당초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김호중의 옷을 입고 한 허위 자백임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했으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도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김호중의 음주와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커졌으나 이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호중이 심각한 공황을 앓고 있으며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내고 처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 방문 후 대리기사를 부른 이유 역시 피곤했기 때문이라고 부인했다. 술자리에 함께 했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기에 마시진 않았다는 것.

다만 음주가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나와 여전히 역풍이 거세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호중 소변에서 알코올을 소화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음주 대사체가 검출됐다는 정밀 감정에 따라 사고 전 음주를 했다고 판단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음주운전, 은폐 의혹 확산 속 콘서트를 강행하는 김호중이 이날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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