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김수미가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4회에서는 복길이 엄마 남동생 준식 역의 차광수, 일용이네 손자 순길 역의 류덕환이 군산을 방문해 전원 식구들을 만났다.
김수미의 고향인 군산 말랭이 마을에 방문한 전원 식구들. 수미의 고향집과 파란 지붕이 똑 닮은, 오늘의 일용이네에는 나팔꽃이 가득했다.
김수미는 “진짜 우리 집이 이랬다”며 감탄, 김혜정과 이계인, 김용건은 일제히 숙소를 둘러보며 탄성을 내질렀다. 김수미는 “내 고향에 와서 좋아해 주니 나도 기분이 좋다. 먹는 것으로 끝내 주겠다. 숙소도 내가 직접 선택했다”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김혜정이 준비한 차로 목을 축이기 시작한 이들은 비 오는 바닷길을 만끽, 김수미는 “이걸 어떻게 구했냐”며 고향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보금자리의 풍경에 감탄하기도.
김수미는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미치도록 보고 싶으면 그 길로 공항의 괌을 갔다. 괌에 가면 나팔꽃이 무데기로 있다. ‘엄마 엄마’하며 울었다"라 밝히는 등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어머니는) 교회에 가는 날에, 동백기름을 듬뿍 바르셨다. 아버지가 ‘떨어지면 또 사줄 테니 듬뿍 발라라’라고 하셨다. 저고리 치마를 입고, 성경책을 끼고 나서던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제의 우리 엄마가 아닌 것 같은 거다. 돌아보면, 너무 예뻤다. 그 모습이 안 잊힌다“며 기억을 되짚었다.
김수미는 "아무리 인기가 있고, 인기가 있고, 명예가 있고, 아이가 있고, 남편이 있어도, 부모님의 사랑만큼은 양에 안 찬다. 외롭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너무 무섭다"며 어린 시절 과감히 택했던 서울 유학에 대한 언급, 김용건은 ”다른 사람들이 (김수미를) 무서워서 피한다"라 이야기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아버지께서 늘 내가 큰 인물이 될 거라고 하셨다. ‘대통령이 될 거야’라고도 하셨다"며 "큰 인물이 안 되면 안 될 것 같았다. 죽기 살기로 공부만 했다. 서점의 책을 모두 읽었다. 대학을 못 다녔어도, 그때 읽은 책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라 밝혔다.
김수미는 보금자리의 책 속에서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종이에는 서울로 떠났던 김수미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김수미는 “참 죄송하다. 뜨신 밥에 고깃국 한 번 못 해 드렸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살아낸 건 아버지의 사랑과 힘 덕분이다. 앞으로 죽는 날까지 남에게 봉사하며 잘 살 테니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며 답장을 남겼다. 김수미는 “오늘 밤에 잠을 못잘 것 같다”라 털어놓기도.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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