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쳐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효리 모녀가 애틋한 마음을 주고 받았다.

9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모친 전기순 씨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주 여행 중 스님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이효리는 “순탄한 삶을 살진 않아, 부모님도 자주 뵙지 못했다. (부모님이)돌아가시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모녀지간이 되는 것은 전생에 엄청난 인연인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스님은 “나쁜 인연도 있다”라고 악연을 예시로 들었다. 스님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악연으로 만나면 얼마나 힘들겠나. 벌은 인과다. 한 번 쌓아놓은 것은 내가 해결해야 하는 내 몫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쳐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쳐

숙소에선 이효리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었던 오징엇국을 오랜만에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는 그런 기억이 별로 안 좋을 수 있지만”이라고 걱정하면서도 “옛날을 생각하면서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나중을 위해 배우고 싶기도 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힘들었던 시기에 어머니가 해주었던 오징엇국을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맛보게 된 이효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방에서 숨죽여 눈물을 쏟아낸 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 그는 어머니와 마주하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의 모친 전기순 씨는 우는 딸에게 “없이 살아서 모든 걸 부족하게 해줬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 자식들한테”라고 과거 가난했던 시절, 자녀들에게 느낀 죄책감을 고백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딸 이효리의 눈물에 대해 “데뷔 하고 처음이다”라면서 “울면서 먹으니 가슴이 아팠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태어나 처음 엄마와 여행에 나서는 톱스타 딸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는 모녀 여행 에세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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