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고경표가 가족들에 사과했다.
전날 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는 송기백(고경표 분)이 가족들에게 본인의 진심을 전하며 사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기백이 엄마 나유정(강애심 분) 사고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송기백이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가족들에게 향한 송기백은 동생 송풍백(이진혁 분)의 "엄마가 핸들을 틀었어. 그래서 아무도 안 다쳤어. 엄마만 다쳤어. 엄마만"라는 말에 가슴을 두드리며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엄마 수술 잘 끝났고. 이제 깨어나는 것만 기다리면 돼. 금방 일어나실 거야"라며 동생들을 안심 시키는 거짓말을 했다.
용기를 내 친엄마를 만난 온우주(강한나 분)는 "제 이름 아세요?"라고 물었고, 친엄마는 "우주"라고 답했다. 이에 온우주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세상 어디에도 제 이름이 없더래요. 책가방도 운동화도 예쁜 옷도 아니고 이름이 없어서 학교에 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제 엄마가 제 이름을 지어줬어요. 온우주. 절 두고 가셨던 그 보육원 앞에서 혹시 누가 나와서 절 데리고 들어가 버릴까봐. 그럼 다시는 못 볼 거 같아서 한참을 도망쳐 걸었거든요. 그러다가 우리 복자 씨를 만났어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핑계 같지만 다시 갔었어요. 그 보육원에 온복자 씨가 연락처를 남겨뒀더라고요. 전화는 하지 않았아요. 그냥 멀리서만 숨어서 봤어요. 근데 이제 떠나고 나면 다시는 못 볼 거 같아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망설이는 친엄마를 먼저 안아준 온우주는 "낳아주셔서, 우리 엄마한테 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기백을 만난 온우주는 "나 낳아준 엄마 만나고 왔어요. 마음 복잡했었는데 만나고 나니까 알겠더라. 그냥 보고 싶었나봐요. 후련해요. 기백 씨 말대로 만나길 잘한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온우주는 "거짓말 못했잖아요.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송기백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병원에서 송기백은 김주호(권율 분)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엄마 사고 나고 병원에서부터인 거 같아요. 근데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갑자기 스위치가 생겼다가 망가졌다가 다시 또"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에 김주호는 "죽을만큼 간절한 기백 씨 진심 때문 아닐까요? 온우주 씨에 대한 마음은 감출 수 없는 사랑이었을 거고. 지금 기백 씨의 마음은 가족들을 위한 거잖아요"라고 조언했다.
송기백은 온우주에게 "그래서 선택했어요. 내가 주저앉으면 다 무너질 테니까. 내 가족들 사람들 지켜야 하니까. 나보다 더 많이 슬퍼할 우주 씨를 아니까 그래서 괜찮다고 했어요"라고 말했고, 온우주가 울컥했다. 온우주의 "기대고 싶다고 하면 내가 꼭 안아줘야지 했는데"라는 말에 송기백은 그녀를 끌어 안으며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내뱉었다. 그리고 온우주는 송기백에게 "사랑하는 사람들한텐 안 숨겨도 돼. 그러니까 숨기지 마요. 나한테도 가족들한테도. 그건 진짜 반칙이야"라고 당부했다.
송기백이 아빠 송인수(신정근 분)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송기백과 그의 가족들이 장사장을 찾으러 나섰다. 장사장의 창고에 도착하고 물건을 뒤지는 아들들에 송인수는 "없어. 남의 물건에 손 대지마"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송기백은 "얼마 안 됐네. 창고 빈 지"라며 얼음이 녹지 않은 커피를 발견했다.
이어 송기백은 "너무 위험해. 죽치고 앉아 있다가 물건 주세요 하면 가져가라고 할까봐?"라고 말했고, 송인수는 "장사장 만나서 해결하고 갈 거야. 아빠 이대로 못 가. 뭐라도 해봐야지"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송기백은 과거 일을 회상했다. 송기백은 과거 아빠 송인수와 다투던 날 아빠가 사고를 당했던 것을 떠올리고 "그냥 하지 마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요"라며 아빠를 말리려 했다.
온우주가 김정헌(주종혁 분)을 찾으러 나섰다. 온우주는 "은퇴한다고 했다며. 그런다고 이렇게 도망을 쳐?"라고 다그쳤고, 김정헌은 "너한테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느날 부턴가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 뭐랄까 하루종일 가위에 눌린 채로 사는 기분이랄까? 힘들 수록 더 열심히 살았는데 갑자기 억울하더라고. 그냥 좀 쉬고 싶었던 건데 어떻게 쉬는지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도망쳤지"라며 한탄했다.
온우주는 "왜 쉬고 싶은 건지 털어놓으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김정헌의 "누구한테?"라는 말에 말문이 막혔다. 이어 온우주는 "돌아가지 않아도 돼. 나 자신보다 중요한 게 어디있어. 겨울잠이라고 생각해. 너구리 겨울잠 자는 동물인 거 알아? 한숨 잘 자고 일어나면 봄이야"라고 김정헌을 위로했다.
한편 송기백과 가족들이 눈물로 서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뒤늦게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확인해 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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