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사진=민선유 기자
유재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유재환이 유서 형식의 글과 달라진 입장을 함께 공개했다.

10일 유재환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 한다"며 "기억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날 가장 사랑해주던 명수형, 보성이형, 리피형, 은이누나, 신영이누나 윤현민형 특히 윤도현형님 그 외에도 방송하며 만났던 형 누나들 동생들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 오랜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장애도 오고 인지능력저하도오고 참으로 못난 지난날이었다"라고 한탄했다.

유재환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고 가진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해줘서 너무미안하고 170여명 되는사람의 작곡을 혼자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며 "가는 마당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러나 음원이란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이 진심이었던걸 기억해달라"고 호소하기도.

또한 유재환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결국 떠난 그녀이지만 나없이 살길 바라길래 잘 보내주었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글들을 추가했다.

유재환은 "더 행복한 나날은 없을듯 하여 마음 굳게먹고 이제 작별인사 하려 한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너무 많다. 다 고마웠고 다 죄송했다. 말을 끝내려니 이제 곧 눈앞으로 죽음이 다가온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다. 가족에 대한 유서는 따로 전달하겠다. 모두 안녕히계십시오!! 제겐 멋진 세상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환은 메모장 캡처본으로 일기 형식의 글을 남겼다. 위의 글을 작성했으나 현재는 생각이 달라졌음을 알린 것이다.

유재환은 "2024. 6월. 10일 다시 살아나버린 날. 한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어요?"라며 "피해자분들, 제가 죽었다 깨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한분 한분 카톡, 전화 등등 드릴게요. 5일 동안 정말 열꿈 꾸다 왔다.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달라"며 "저는 처세술 같은거 안 한다. 이런걸로 동정 이미지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 행동 다 여러분께 약속의 마음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성추행 의혹 등에 휘말린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