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수호가 '세자가 사라졌다'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서울시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세자가 사라졌다' 주인공 엑소 수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수호는 극중 세자 이건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사극 '세자가 사라졌다'를 마치게 된 수호는 "사극 작품이 처음이기도 했는데, 20부작이다 보니까 한 인물의 모든 면모를 다 보여준 것 같아서(의미있었다)"며 "제대로 액션 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모든 감정선의 연기를 다 했던 것 같다. 희로애락을 다 연기로 하면서 정말 여한 없이 사극 작품을 연기하고 즐겼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이건(수호 분)이 명윤(홍예지 분)를 위해 왕위를 포기하고 함께 떠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이에 대해 수호는 "작가님과 엔딩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건이의 성격상 조선 백성에 대한 사랑이 크기 때문에 명윤과 함께 마패를 가지고 다니면서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심판하며 암행어사 활동을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론)저도 고민될 것 같다. 팬분들이 어떤 선택을 원할지 궁금하고 중요하다. 팬분들도 갈릴거라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저도 잘 모르겠다지만 백성들을 지키는 선택을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호는 세자 이건을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단 기본적으로 세자 이건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극초반부터 로맨틱 코미디적인 요소가 있었다. 전 세자 이건으로서의 무게감을 갖고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처음에 재밌게 풀긴 했지만 역도의 무리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서가에 내려와서 백성들의 삶을 보는 장면들이 있기에 무게감과 부담감은 마음 한켠에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기방신에서 장난스럽게 '나 하나 고생하면 이 나라 백성이 편해진다는데' 이런 말을 하지 않나. 세자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일 때 무게감을 갖고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나 외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다행히 머리를 기른 상태였어서 머리를 올릴 수 있었다. 뒷머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아하는 사극팬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머리를 기르고 있는 상태여서 만족스럽게 상투를 틀었다"며 "첫 등장부터 해서 한복을 많이 입어봤던 것 같다. 저도 되게 만족스럽고 이렇게까지 안 입어도 상관없는 신에서도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이 절 너무 좋아해주셔서, 다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사극에 20부작을 이끌어야하는 대작의 주연에 도전하게 된 수호는 '수호만의 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근 2년의 사극작품들은 모두 봤다고.
"처음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두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해외공연을 많이 다니고 있었다. 원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 쉐도잉을 하고 있는데 사극 준비 하는 3개월 동안 영어를 아예 안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톤을 창조하기 위해 선배님들의 많은 작품을 보면서 쉐도잉을 하듯 톤을 잡으며 따라해보고, 제 대사도 해보고 하면서 수호만의 사극 연기톤을 창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수호는 "여러 대중분들의 반응이 궁금했던 것 같다. (평소엔)일반적인 반응보다 좀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의 반응으로 피드백을 받는 편이다. 팬분들이 많이 성숙해지셔서 비판도 잘 해주신다. 근데 사극이기 때문에 대중의 반응을 봤던 것 같다. 사극은 실제로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이 지금 없기 때문에 사극 연기, 톤을 비평하는 게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드라마의 평도 좋았고 저에 대한 평도 좋았어서 좀 더 저를 믿고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를 마친 지금 어떤 마음일까. 그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촬영을)했는데 후회도 없고 아쉬움도 없고, 그 당시엔 만족스러운 것 같다. (끝이 나니)한결 가벼워진 마음이다. 모든 장면 하나하나 몰입해서 찍었기 때문에 놓친 게 없나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집중해서 본 것 같다"고 후련함을 드러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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