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주현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배우 박주현이 출연했다. 스페셜 DJ는 김호영이 맡았다.

이날 박주현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활동을 했다며 "동아리 활동을 해야 했는데 다 지루한 거다. 문학부, 과학부 이런 것들만 있어서 '여고지만 여자 밴드도 멋있지 않을까?'라고 해서 한 명 한 명 (부원들을) 찾으러 다녔다. 담당 선생님도 필요해서 부탁하러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악기를 전문으로 하는 애들이 없어서 아무나 불러서 피아노, 드럼 등을 가르쳤다"며 "원래 음악이랑 악기를 좋아했는데 크면서 노래 쪽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박주현은 자신의 목소리를 칭찬하는 반응에 "요즘에는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나에겐 약점이었다. 트라우마가 생긴 게 제가 오디션을 많이 봤었다. 그때마다 항상 목소리 지적이 많았다. 조금 더 여성스럽게, 깔끔하게 내주면 안 되냐고 했었다. 그래서 제 목소리로 연기를 하면 혹평을 들을까 봐 그런 (트라우마가) 있다"고 답했다.

영화 '드라이브'로 돌아온 박주현은 트렁크 안에 갇혀 납치된 인기 유튜버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촬영 자체도 80% 이상이 트렁크 안이었다. 아무도 없어서 굉장히 외로웠다"며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뻐근하다"라고 전했다.

또 함께 출연했던 김여진 배우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며 "영화 시사를 하고 나니 아쉬운 것만 보이더라. '저때 왜 저랬지?'라는 생각에 복잡했는데 여진 선배님도 그런 시절이 있으셨고 또 제가 어떤 애인지 알고 계시다 보니 제 어깨를 툭 치면서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라고 하셨다. 그 말 한마디에 복잡한 마음이 해소가 됐다"고 털어놨다.

부산 출신인 박주현은 "제가 표준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입시도 사투리로 봤다. 그러다가 고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엄마,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독하게 하니 몇 년 뒤에는 사투리를 못하겠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뮤지컬 '캣츠'를 보고 가수 꿈을 키웠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연기 꿈을 꾼 걸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제가 민폐 끼치는 걸 싫어해서 만약 뮤지컬을 하게 된다면 다른 건 다 접고 뮤지컬만 미친 듯이 연습해서 부끄럽지 않게 무대를 서야겠다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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