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고민견들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고민견에서 재롱견이 된 7남매, 산이, 쿠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자 이경규, 박세리는 일일 인턴 다이몬과 '훌륭한 AS(애프터 서비스'에 나섰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대소변을 전혀 가리지 못했던 7마리 다견 가정, 일명 ‘7남매네’. 하지만 일일 인턴 다이몬이 “강아지를 7마리 키우고 있는 중인지 잘 모르겠어요, (냄새가) 거의 안 나요”라고 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지금은 청소가 10분이면 끝나고, 설거지나 다른 집안일도 같이 할 수 있고”라며 달라진 생활을 전한 의뢰인은 현재 고민을 묻는 질문에 “지금 그렇게 큰 문제점은 없는 것 같아요”라며 생활에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켄넬에서는 공중화장실의 2배 수치에 달하는 오염도가 검출됐지만 반려견에게서 역대급 청결도와 훈련 결과를 나오며 상패와 선물을 수여 받았다. 의뢰인은 “혹시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땐 100점을 받겠습니다”라며 더욱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두 번째로 AS를 받을 고민견은 공격성이 높았던 보더콜리 산이. 하지만 이제는 처음 보는 인턴들에게도 반갑게 꼬리만 흔들 뿐 공격성은 전혀 보이지 않자 이경규는 “다른 반려견을 데려온 거 아닙니까?”라며 깜짝 놀랐다.
산이는 헬퍼독을 보고 달려들었지만 이는 공격성이 아닌 친교의 의미였다. 오히려 산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며 경계하는 헬퍼독의 모습에 이경규는 “훈련은 쟤가 받아야겠는데”라고 해 웃음을 줬다. 산이는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잘 훈련된 것처럼 보였다. 산이 보호자 역시 현장 점검을 통과해 상패를 받았다.
세 번째 고민견은 산책 중 대형견에게 발을 물린 트라우마로 공격성을 보였던 쿠키. 제자들과 인턴들이 오자마자 짖어대는 쿠키의 모습에 박세리가 “더 심해졌는데요?”라며 심각한 표정을 짓자 보호자는 “그때 이후 외부인이 처음 오시는 거긴 해요”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제자들이 쿠키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묻자 “되게 좋아졌었어요”라며 과거형으로 답한 아빠 보호자는 “분리 수면을 하고 좋아졌는데 제가 너무 같이 자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데리고 자기 시작했더니..”라며 고민 행동이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래서 열흘 전에 오셨으면 아주 좋았을 텐데”라며 멋쩍어 하는 그의 모습에 박세리는 “제가 볼 때는 아빠 보호자께서 슬슬 또.. 그러시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요”라고 걱정했다. 이경규는 엄마 보호자에게 “‘개훌륭’ 다시보기 계속 보셨죠?”라고 물으며 “왜냐면 아빠가 그쪽으로 좀 약해”라고 꼬집었다.
아빠 보호자는 “저랑 자면 새벽에 저를 안아주는 것도 있고”라고 변명해 웃음을 줬고, 박세리는 “옆에 곱디 고운 분이 계신데 왜..”라고 황당해 했다. “보호자끼리 의견이 좀 통일돼서 완강하게 하면 좋은 것 같아요”라며 불만을 드러낸 엄마 보호자는 점검 중 평소와 다르게 말을 듣지 않는 쿠키에게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정신차려”나고 나지막이 경고해 웃음을 줬다.
이경규가 점검 리스트에 있는 질문을 던질 때마다 쿠키에 약한 아빠 보호자의 행동으로 인해 감점이 쏟아졌다. 그러나 쿠키 가정은 다행히 91점을 획득, 상패와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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