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소민과 정해인의 첫 만남이 밝혀졌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2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와 최승효(정해인 분)의 첫 인연이 그려졌다.

미숙은 미국에서 파혼, 퇴사하고 돌아온 딸 석류가 “그냥 지겨워서. 똑 같은 회사 몇 년 다니는 것도 지겨운데 이런 생각이 들대? ‘회사도 이런데 똑 같은 사람이랑 어떻게 수십 년을 산대?’, 그래서 그만뒀어”라고 하자 애써 분노를 참고 석류의 계획을 물었다. 하지만 석류는 “일단 잘 거야. 알람 끄고 밤낮없이 아주 오래 잘 거야. 그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어, 무조건 한식으로. 그리고 멍 때리고 싶어, 아무 생각 없이”라는 대답으로 미숙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고, “나 행복한 백수가 될 거야”라는 석류의 말에 미숙은 “너 같은 건 밥 먹을 자격도 없어”라며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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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미숙이 승효라면 껌뻑 죽자 “누가 보면 숨겨둔 아들인 줄”이라고 투덜거렸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미숙의 말에 석류는 “이제라도 바꿔”라고 퉁명스레 말했고, 승효와 미숙은 “그럴까? 나 오늘부터 이모 아들 할까?”, “이모는 개이득이지”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석류는 미숙의 등쌀에 승효의 회사까지 개업 떡을 옮겨줬다. 승효의 동업자 윤명우(전석호 분)가 두 사람의 인연을 궁금해하자 석류는 어린 시절 프랑스에서 돌아온 승효를 처음 만나 돌봐준 이야기를 하며 “최승효를 키운 것은 8할이 내 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승효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며 “얘는 내가 인생에서 처음 만난 또라이였어”라고 코웃음쳤다. 승효의 동료들은 “최 대표님 저렇게 유치한 모습 처음 봐요”, “각별한 사이이기는 한가 봐”라며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흥미롭게 쳐다봤다.

이후 석류의 퇴사, 파혼 배경이 그려졌다. 동료들로부터 “너는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아”, “경쟁에만 급급하고, 사람이 늘 쫓기는 것 같아”라는 평가를 받은 것. 정신적으로 내몰린 석류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승준 씨, 나 지금 당신이 너무 필요해”라고 도움을 구했지만 약혼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그를 찾아나선 석류는 한 파티에서 낯선 여자와 입을 맞추는 연인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우리 딸 이직 전에 잠깐 들어왔어. 다시 미국 갈 거야, 얜 거기가 집이야”라며 허세를 부리는 엄마에 충격을 받은 석류는 “엄마 거짓말 잘 하더라. 내가 체면 깎아 먹을까 봐 미리 연습했어?”라고 빈정댔다. “거짓말 아니야. 돈 줄 테니까 당장 비행기 끊어서 미국 가”라는 종용에 “내가 평생 안 돌아오길 바랐지? 그러니까 이렇게 방도 없앴지?”라고 서글퍼 하기도.

미숙은 석류와의 대화 후 많은 생각이 드는 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직 미숙에 대한 앙금이 남은 듯 쌀쌀맞게 굴던 석류는 창고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감격했다. 이 역시 미숙의 부탁을 받은 승효의 작품이었다. 그는 천장을 야광별로 도배하느라 용돈을 다 써버렸던 석류를 떠올리며 석류의 예전 방을 그대로 재현했다. 옆집에서 창문을 열고 석류를 부른 승효는 “나 이사 왔어, 나도 여기 산다고”라는 소식을 전해 놀라게 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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