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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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해인이 마음 속 깊이 숨겨뒀던 감정을 깨달았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4회에서는 10년 전 편지로 인해 봉인이 풀려버린 최승효(정해인 분)의 짝사랑이 그려졌다.

석류(정소민 분)와 승효는 10년 전 함께 묻은 타임캡슐을 찾았다. “일단 각자 읽자”며 10년 전 자신이 쓴 편지를 읽어보던 승효는 뜻밖의 내용에 당황했다. 그의 반응을 본 석류는 “너 거기다 내 욕 썼냐?”며 확인하려 했고, 승효는 편지를 지키지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승효의 편지에는 ‘그때쯤이면 배석류한테 고백은 했겠지?’라며 그의 짝사랑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내팽개치며 “진짜 미쳤나 봐”라고 자책하던 승효는 “청소년기였어, 질풍노도. 그런 감정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대놓고 증거를 남겨?”라고 10년 전의 자신을 한심해 하며 “시효도 이미 다 지난 감정이야.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진짜야. 있었는데 없어 지금은”이라고 애써 마음을 모른 척 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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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의 그레이프 사옥 설계를 돕던 석류는 우연히 이미 이 사업이 다른 건축사무소로 내정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승효가 이를 알고도 일에 계속 매진하자 석류는 “이렇게 대놓고 짜놓은 판의 장기 말이 되겠다고? 너 뭐 글로벌 호구야? 너 지금 이거 아무리 용써 봤자 시간 낭비야”라며 답답해했고 승효는 “내가 노력한 시간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고 응수하며 갈등이 생겼다. 석류는 그레이프와의 미팅 자리에 나갔다 뜻하지 않게 예전 부하 직원 크리스를 만났다. 그는 석류를 괴롭히며 결국 퇴사하게 한 인물. 이번에도 앞에서는 석류를 칭찬하는 척 뒤에서는 석류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석류는 이번엔 참지 않고 그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린 후 “여기, 니네한테 과분한 회사야. 건드리기만 해봐. 내가 네 하청 갑질, 프로덕트 표절, 업무 태만에 가스라이팅까지 싹 다 묶어서 그레이프로 보내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석류는 승효에게 “나 그레이프에서 왕따였다? 회사 그만두고 처음에는 크리스랑 걔네 때문인 줄 알았거든. 근데 너 일하는 거 보니까 알겠더라, 너처럼 그렇게 좋아하는 일이었다면 끝까지 버텼을 거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승효는 “니, 걔들이 너한테 한 건 엄연히 직장 내 괴롭힘이야. 일을 좋아하고 말고는 별개라니까. 피해자가 자책하는 게 말이 되냐?”며 “아까 그 새끼 죽여버렸어야 하는데”라고 씩씩댔다.

“야 최승, 너 좀 멋있어”라고 한 석류는 “나한테 사심 품으면 죽는다”며 펄쩍 뛰는 승효에게 “아니, 그레이프 사옥 끝까지 한 거 멋있다고. 안 되는 거 알면서 최선을 다한 거 근사하다고”라고 해명하며 “그래서 나도 결심했다, 끝까지 헤엄칠 곳을 찾을래”라고 전했다. 때마침 명우(전석호 분)가 “사옥은 아니고 내년에 오픈할 플래그십 스토어, 우리한테 기회 주겠대”라며 “크리스 그 새끼는 그레이프에서 영원히 아웃이야”라고 전했다. 회의 내용을 녹음한 명우가 마침 SNS로 친분이 있던 그레이프 부사장에게 크리스의 잘못을 알린 것.

이 소식에 놀란 석류는 승효를 껴안았고, 놀란 승효의 표정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오지 않은 내 경기에 시험까지 포기하며 응원 와준 그 애를 보며 깨달았어. 나는 배석류를 만난 이후로 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 걸’이라는 10년 전 그의 마음이 흘러나왔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