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해인이 정소민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5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승효에게 전 여자친구 태희(서지혜 분)가 찾아왔다. 태희의 초대로 석류(정소민 분)와 아틀리에 인 직원들을 그의 옹기 작업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태희는 “우연이 인연이 되길, 재회가 기회가 되길 바란 거 맞아”라며 아직 승효를 잊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석류는 함께 도자기를 빚는 승효와 태희를 목격하고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승효는 석류에게 목격된 것을 알고 불편해했다.
석류가 “미안하다, 내가 아까 눈치없이..”라고 사과하자 “뭔 헛소리야?”라고 툴툴댄 승효는 “둘이 잘 어울리더라? 뭔 ‘사랑과 영혼’인 줄?”이라는 말에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건데?”라며 기분 나빠 했다. “그냥.. 잘해보라고. 사람 마음 모르는 거잖아. 다시 만났으니까 옛날 감정이 올라올 수도 있고”라는 말에 “경고하는데 남의 일에 주제넘게 굴지 좀 마”라고 쏘아붙이기도. 석류는 “친구끼리 이런 얘기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황당해 했지만 승효는 “어, 하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석류는 태희와 함께 된장 옹기를 옮기다 넘어졌다. 놀라서 달려온 승효가 “넌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냐? 자기 몸 하나 간수 못하면서 왜 설쳐?”라며 석류에게 화를 내자 태희는 “그만해. 가뜩이나 놀란 사람한테”라며 만류했다. 옷을 갈아입던 석류는 “나쁜 새끼.. 그 앞에서 그렇게 화를 내냐? 쪽팔리게”라며 승효에게 서운해했다.
태희가 옹기 장인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듣던 석류는 “저는 꿈을 찾은 사람들 얘기는 다 특별하게 들려요. 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거든요”라고 부러워했다. 태희는 “석류 씨는 뭘 좋아해요? 그냥 옛날부터 좋아했던 걸 따라가요, 그게 뭐든”이라고 조언했고, “좋아하는 거..”라며 중얼거리는 석류에게 “아, 아까 음식 담겨있을 때 내 그릇 되게 예뻐 보이더라”라며 석류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승효는 한밤중에 항아리를 하나하나 열어보고 있는 석류에게 다가갔다. 석류는 승효가 된장이 묻은 자신의 옷을 빨아 놨다는 사실에 “우렁각시가 따로 없네”라며 미소 지었다. 석류에게 왜 항아리를 뒤지는지 물은 승효는 “보물찾기 중. 아까 이중에 100년 된 씨간장 있다고 했거든”라는 대답에 “그렇다고 이걸 하나하나 다 연다고?”라며 답답해 하면서도 도와주려 했다. 석류는 “너 왜 나 도와주냐? 너 요즘 나만 보면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잖아. 아무 이유 없이 시비 걸고 틱틱대고 면박 주고”라면서도 고마워했다.
항아리를 들여다보며 온통 음식 생각을 떠올리던 석류는 “나 찾은 것 같아. 꿈이라는 게 막 거창할 필요는 없잖아. 너처럼 막 멋있게 자유형 이런 건 자신 없는데 개헤엄 정도는 칠 수 있을 것 같아. 나, 요리하고 싶어”라고 깨닫고 기뻐했다.
석류를 따라 웃던 승효는 “석류 씨랑 있을 때 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짜증도 내고 너그럽지도 않아. 찌질하고 미성숙해. 그런 주제에 온통 그쪽으로 향해 있어. 너 석류 씨 볼 때 네 표정이 어떤지 모르지? 웃어. 석류 씨가 웃으면 너도 그냥 따라 웃어”라는 태희의 말을 떠올리고 ‘오랫동안 마음으로부터 도망쳤다. 외면하고 부정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활짝 웃는 석류의 얼굴을 보며 깨달았다. 나는 이 애를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라고 깨달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