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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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해인이 한준우와 떠난 정소민의 뒷모습에 망연자실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8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로부터 고백 대답을 기다리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내가 널 좋아해”라는 갑작스런 승효의 고백을 듣던 석류는 물 끓는 소리에 정신이 든 듯 냄비를 만지다 손을 데이고 말았다. 덩달아 놀란 승효는 석류의 손을 차가운 물에 씻기며 “물 끓는 건 몰랐지, 내 속 끓이느라”라고 속상해 했고, 이 말에 문득 설렘을 느낀 석류는 “너 손이 왜 이렇게 뜨겁냐?”며 멋쩍어 했다.

“다칠까 봐 염려돼. 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옆에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고. 그냥 그게 내 마음이야. 그러니까 너도 네 마음을 좀 들여다 보라고”라고 한 승효는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거 알아, 그 사람 와서 혼란스러운 것도 알고. 내가 시간 줄게. 나는 먼저 대답했지만 너는 나중에 대답해도 돼”라며 석류의 대답을 만류했다.

물을 무서워하던 어린 시절 승효에게 용기를 받은 일을 떠올린 석류는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 아주 어릴 때였고 그러다 흐지부지 까먹어 버렸지만 이상하게 그 때의 감각 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하면서도 “그치만 최승효는.. 최승효잖아”라고 망설였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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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승효가 빌려준 넥타이를 보던 석류는 “빨리 돌려줘야겠어”라고 중얼거리다 승효를 의식한 듯 원피스를 차려 입었다. 대문 앞에서 승효와 마주친 석류는 “그 대답, 진짜 나중에 해도 돼?”라고 물었고, 승효는 “어, 충분히 고민해. 진득하게 생각하고”라며 호기롭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대답의 유통기한이 없는 거야?”라는 석류의 말에 승효는 “아예 없는 건 좀 그렇지 않냐?”며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고백 답변 기한은 11일로 정해졌다. 석류는 ‘열흘 남았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라는 승효의 메시지를 보고 “최승 지금 나한테 이모티콘 보낸 거야?”라며 깜짝 놀랐다. 그때, 전 약혼자 현준(한준우 분)이 나타나 자스민 차를 건네며 “나 작전을 바꿨어. 마지막이 안 먹혔으니 처음으로 돌아가려고”라고 말을 걸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자스민 차가 있었던 것. 석류는 “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그럼 네가 날 보고 웃어줄 지도 모르잖아”라는 현준의 말에 착잡해 했다.

현준은 승효에게 주택 건축을 의뢰했다. 이를 거절한 승효는 “그 입에 석류 이름 올리지 마세요, 자꾸 불쑥불쑥 나타나지도 마시고. 두 사람, 이미 끝난 사이입니다”라고 했지만 현준은 “아니요, 안 끝났습니다. 우리 그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이 아니거든요. 두고 보면 알게 될 겁니다. 우리가 어떤 연인이었는지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미 지난 일 안 궁금합니다. 난 배석류가 하는 말만 믿거든요”라고 대꾸한 승효는 “그건 순수하게 친구로서의 믿음인가요?”라는 질문에 “그럴 리가요”라며 석류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석류는 복통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승효가 “병원 가자”고 부축했지만 석류는 현준에게 의지했다. 승효가 망연자실해 있는 시각, 병원에 간 석류는 의료진에 “3년 전, 미국에서 수술 받았어요. 위암 2기 진단 받아서 위 70% 절제했고 항암 진행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 9회는 1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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