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방송캡처
'씨네타운'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배수빈과 김지영이 따뜻한 영화로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김지영, 배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수빈은 '진짜 사나이', '정글의 법칙'에 모두 출연했다. 배수빈은 "이 질문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질문이다. 지금은 집돌이다"라고 했다. 배수빈, 박하선은 드라마 '동이'에서 만났다. 박하선은 "벌써 14년 전이다. 한 번씩 보고 얘기했다. 얼마 전에도 정유미를 만나 '우리 수빈이 오빠 만나야 하는데'라고 얘기했다. 정말 그대로다"라고 칭찬했다.

배수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악역으로 '비밀'을 꼽으며 "그땐 별명이 생길 정도였다. 정말 나빴다. 착한 역할은 기억에 잘 안 남는 것 같다. 악역을 하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편"이라고 했다.

김지영은 "종갓집이라 제사, 차례 지내는 게 많다. 제사 지내고 상 차리고 씻고 상 차리고 씻으면 훅 지나간다. 20년 결혼 생활 중 이 작품 찍으면서 유일하게 추석 때 참여하지 못했다.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다. 어떻게든 했었는데, 이 작품은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이해해 주셨다"라고 했다.

김지영, 배수빈은 오늘 개봉한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이하 '여름이 끝날 무렵')에 출연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은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와 준우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 영화다.

배수빈은 "김지영이 연기한 영희는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례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겐 이유가 있지 않나. 그 이유를 알게 되면서 점차 알아가게 된다. 씩씩하고 무례한 여자"라고 했다.

이에 김지영은 "배수빈이 연기한 준우는 아픔이 보이고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큰 스크린 속 배수빈의 눈망울을 보면 그리움, 슬픔이 가득하다. 스크린을 안아주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배수빈은 "준우 연기를 위해 한 달 동안 간헐적 단식도 하고 집을 안 나갔다. 집을 어둡게 하고 음식도 잘 안 먹으니까 기분이 많이 다운됐다. 그 상태로 제주도로 촬영 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더라. 괴리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했다"라고 했다.

김지영은 "저는 죽을 수 없으니까 배수빈을 두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갔다. 배수빈이 변해갈 때쯤 같이 먹으러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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