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PD가 셀프 의뢰를 했다.

전날 5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두 팀의 무승부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의뢰인은 ‘구해줘! 홈즈’의 이경은 조연출이었다. 담당 프로그램에 ‘셀프’ 의뢰를 한 것. 그는 “매주 의뢰인들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데 정작 제 집 구할 시간이 없어서 급한 마음에 의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은 조연출은 “10여년째 독립 생활을 하며 이사만 10번을 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정착할 수 있는 집을 찾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암동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을 원한다”며 “가능하면 홈 짐 공간, 자연적인 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덕팀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를 찾아갔다. 외관을 보고 “옛날에 우리 스페인에서 봤던 집 같다”고 반기는 김숙의 말에 양세형은 “저도 그 말 하려고 했다”며 동조했다. 두 사람은 서로 “내가 봤던 집”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적인 느낌의 단지가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넓은 실내가 덕팀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 집에는 ‘스케일 빅리그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박나래가 “이 공간은 부럽다”고 할 정도로 넓은 야외 베란다도 있었다. 의뢰인의 조건에 딱 맞는 구조로 복팀을 주눅들게 한 ‘스케일 빅리그 하우스’는 매매가 8억 원이었다. 의뢰인의 예산에 넘치는 가격에 복팀은 그제서야 큰 소리를 냈다.

복팀 역시 고양시 덕양구를 찾았다. 박기웅은 ‘지축동’이라는 지명이 나오자마자 “상암MBC와 일산 MBC, 삼송지구까지 모두 가깝다”고 술술 설명에 ‘기웅여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영진은 언뜻 보기에 1인 가구가 살기 딱 좋아 보이는 복층 매물을 소개했다. 감성적인 복층 베란다로 인해 ‘베란다힐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집은 덕팀이 “방이 대체 몇 개야?”라고 놀랄 정도로 둘러볼수록 넓은 공간을 보여줬다. 의뢰인의 예산에도 채 미치지 않는 매매가 5억 1천만 원으로 더욱 충격을 안겼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경은 조연출은 '지축 베란다 힐스'를 선택했지만 복팀이 최종 매물로 선택하지 않은 바람에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가 됐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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