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현우가 하루종일 이세희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전날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23회에서는 단단(이세희 분)을 향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하는 영국(지현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호텔에서 단단을 발견하고 놀랐던 영국은 “아무래도 나 박선생 누나 좋아하나 봐”라며 마음을 자각했다. “야, 이영국. 정신차려. 내일모레 약혼할 여자 놔두고 다른 사람을 보다니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짓을 똑같이 하는 거야?”라고 절망한 그는 “난 절대 그런 사람이 안될 거야. 앞으로는 박선생 누나한테 절대 눈길 안줄 거야, 쳐다도 안 볼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음 접고 조실장 누나 좋아하도록 노력하자, 그래야 기억도 빨리 돌아오지’라며 단단에 대한 마음을 단념했다.

단단에게 두근거림을 느낀 영국은 “아무래도 박선생 누나랑 한 집에 살면 안될 것 같다”며 “이건 도저히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일이야. 이제라도 박선생 누나 그만두라고 해야겠어, 박선생 누나도 여기 그만두고 싶어 했잖아”라고 결심했다. 단단의 방을 찾아간 영국은 머리를 감고 나온 단단의 모습에 놀라 “할 얘기가 있었는데 뭐 그렇게 중요한 말은 아니었어요, 그럼 실례”라고 딱딱하게 말했다. 방으로 돌아온 영국은 “그래, 이것도 아니야. 박선생 누나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또 애들이 울고 불고 난리일 텐데. 5개월 후에 그만두니까 그때까지 참아보자, 참을 수 있어 이영국”이라며 울상지었다.

영국은 가족은 치킨집 개업으로 자리를 비운 단단의 모습에 “박선생 누나가 없으니까 집이 텅 빈 것 같네, 게임도 하기 싫고”라며 허전함을 느꼈다. 영국은 조사라와의 산책 중에도 단단과 함께하던 캐치볼과 뽀뽀 기억을 떠올리며 웃었다. 밤이 되자 영국은 “가게 오픈식을 이렇게 늦게까지 할 리 없는데, 혹시 늦게 오다가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지?”라며 집 앞까지 나가 단단을 걱정했다. 단단은 우연히 수철의 가게에서 만난 마현빈의 차를 타고 나타났고 이를 오해한 영국은 “아버지 오픈식이 아니라 지금까지 저 자식이랑 같이 있다가 늦게 오는 거야?”라고 질투했다. 단단의 눈에 들어간 먼지를 불어주는 마현빈의 모습에 영국은 “저 자식이 순진한 우리 박선생 누나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분노해 두 사람에게 호스로 물을 뿌렸다.

단단은 “남친이 물 맞아서 그렇게 마음이 아파요?”라고 비죽거리는 영국에게 “남친 아니거든요”라며 말했다. ‘남친이 아니야? 그럼 그렇지’라며 좋아하던 영국은 그제야 “박선생 누나 물 맞았어요?”라며 걱정했고 단단은 “그렇게 뿌려대는데 안 맞나요?”라고 말했다. 영국은 “내가 실수했어요. 이거라도 걸쳐요”라고 옷을 벗어줬지만 단단은 “됐어요”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영국은 “박선생 누나 남친 없구나, 솔로구나”라고 기뻐한 것도 잠시 “정신차려,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솔로든 아니든 네가 무슨 생각이야”라고 자책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