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주상욱이 양위를 결심했다.
11일 첫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극본/이정우, 연출/김형일 심재현)에서는 서기 1418년, 왕위를 떠나기로 결심한 태종(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종의 양위 결심에 신하들은 무릎을 꿇고 만류했다. 태종은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에게 “어찌하여 내 아들인 충녕 네가 저들과 함께하는 것이냐, 저 간신들과 함께 내 진심을 짓밟고 있는 것이냐. 내가 어떻게 하면 믿을 것이냐, 이렇게 하면 믿을 것이냐”며 집기를 집어 던지기 시작한 태종은 “이 자리에서 죽으면 믿을 것이냐”라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고정하시옵소서, 소자가 잘못했습니다. 아바마마의 진심을 믿습니다”라며 두려움에 떤 충녕대군은 “믿는다? 어찌 믿느냐? 네 눈엔 내가 괴물이 아니더냐”라며 광기 서린 눈으로 묻는 아버지에게 고개를 저었고 태종은 “어찌하여 내가 괴물이 아닌 것이냐?”라며 자신이 깬 도자기를 감싸쥐며 손을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는 “내가 저지른 악행들을, 이런데도 날 감싸겠다는 것이냐? 내가 괴물이더냐, 사람이더냐”라고 지난날에 괴로워했다. 충녕을 쓰다듬으며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이제 너의 차례. 세자, 성군이 되거라”라며 “네가 성군이 되면 내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나는 괴물이 될 것이다, 이제 너의 차례다. 나는 여기까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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