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가수 겸 화가 솔비의 국제예술상 수상 논란에 입 열었다.
진중권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입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솔비의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 수상에 잡음이 이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솔비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솔비는 해당 아트페어 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설치미술을 하는 최재용 작가와 협업한 작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솔비는 이후 SNS에 아트페어에 참석한 소감과 수상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어떤 길을 선택하든 쉬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불안정함속에 안정을 찾는것이 익숙하다보니 전 그런 말에 잘 속지 않아요.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우리 엄마가 장하대요 ㅎㅎ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직 화가 이진석 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면서 해당 아트페어에서는 참가자에게 돈을 받고 전시를 할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해 최재용 작가와 협업한 작품에 대한 표절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나의 문제제기는 과장된 언론 플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대 이작가'로 알려진 이규원 역시 'FIABCN'은 전시가 아닌 작품을 사고파는 곳이라면서 솔비 측의 언론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에 솔비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아트페어에는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작품을 전시했으며 참가비를 낸 적 없다고 반박했다. 더해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은 2011년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시작해 올해 전시까지 10년이 된 현지에선 권위 있는 예술 행사"라며 "페이스북 본사에 작품이 소장된 황란 작가를 비롯해 박준, 강종숙, 백연희 등 저명한 작가들이 작품을 내놨다"며 "권위 없는 행사라는 주장은 함께 참가한 작가들까지 싸잡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표절 의심 관련 작품은 최재용 작가의 '매스'(Mass) 시리즈인데, 시오타의 경우 '실'로 작업하지만 최 작가는 스트롱핀(옷 살 때 태그에 거는 투명 고리)로 작업한다. 최 작가는 2009년부터 스트롱핀 작업을 했고 유럽 곳곳에서 전시를 열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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