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종 이방원' 방송화면
사진='태종 이방원'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주상욱이 김영철에게 새 왕조를 열 뜻이 있는지 물었다.

12일 방송된 KBS1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를 따라 더 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위화도에서 회군한 후 이성계의 가족들은 개경에 있는 이성계의 저택에서 모여 함께 식사했다. 이성계는 가족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고난이 닥쳐올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가 한 핏줄이고 한 가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그것만 잊지 않으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방원은 자신을 제외한 형님들과 군 주둔지로 향하는 이성계에게 함께 가겠다고 했으나 이성계는 밀린 정사를 돌보라고 했다.

주둔지에 돌아온 이성계는 정도전(이광기 분), 정몽주(최종환 분)를 불러 모아 앞으로 해야할 일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 정도전은 "왕의 교서를 받아내야 한다"며 "회군의 정당성을 인정 받고 최영을 속히 유배 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몽주는 "개경 백성들의 민심을 어루만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성계는 "그 둘을 모두 해야 한다고 들린다"라면서 "그런 다음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도전과 정몽주는 미소를 지었고 정도전은 "무너진 제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하는 반면 정몽주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개혁은 단칼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나간 정치를 이겨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성계는 "견뎌 내겠다. 두 분이 내 곁이 있어주면 뭐든 견디고 뭐든 이겨내겠다. 약속하겠다"라고 이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후 우왕(임지규 분)은 이성계에 분노하면서도 교서의 내용에 따라 조민수(박상조 분)을 좌시중에, 이성계를 우시중에 임명했고 최영을 고봉현으로 유배 보냈다.

하지만 우왕은 군대를 데리고 이성계의 집을 쳤다. 그리고 우왕을 감시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가별초 모은 방원이 가족들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방원은 형님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신하는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왕까지 섬겨야 하냐"라고 물었다. 해당 물음에 방의(홍경인 분), 방간(조순창 분)은 우왕을 죽여야 한다고 했고, 방우(엄효섭 분)와 방과(김명수 분)는 이성계의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었다. 날선 대화가 이어지며 방과와 방간은 결국 칼을 꺼내 대치했다. 때마침 이성계가 이 장면을 목격했고 "핏줄을 향해 칼을 뽑는 놈은 내 칼에 죽을 것이다"라고 크게 화냈다.

우왕이 강제로 폐위 당해 강화도로 유배 가고, 우왕의 아들 창이 아홉살의 나이로 고려 33대 왕위에 오른 이후 이성계는 방원과 단 둘이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성계는 가족을 두 번이나 구한 방원의 판단력을 높게 샀다. 이에 방원은 겸손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이성계에게 "어디까지 생각하고 계신 건가"라고 물으며 "하늘의 명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하였다. 새 왕조를 여실 생각까지 하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계는 "그렇다. 그것이 백성을 위한 일이고 하늘의 뜻이라면 그리할 작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방원은 "그럼 어서 앞으로 나아가셔라. 승부를 봐라. 머뭇거릴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머뭇거리는 이성계를 재촉했다. 이성계는 방원이 서두르는 이유를 물었고 방원은 "솔직히 두렵다. 아버지가 실패할까봐 동북면을 떠나 개경에 와 처음 본 것이 죽음이다"라면서 그날 본 두려움이 아직 마음이 남아있다고 했다. 더해 방원은 "돕고 싶다 돕게 해달라. 가문의 일원으로 제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내가 가는 길은 아름답지 않은 길이다. 난 네가 그 길을 걷길 원치 않는다. 난 네가 그 길에서 벗어나 너만의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생각에 잠겼고 이방원은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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