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로운이 박은빈의 행복을 빌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정지운(로운 분)에 대한 마음을 밀어내기 위해 그를 곁에서 떼어놓으려는 이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종(이필모 분)은 김가온(최병찬 분)을 불러 “네가 세자의 호위를 맡고 있다 들었다. 어려움은 없느냐. 상선에게 맡긴 네 검에 부절 같은 것이 있더구나. 정인이 준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가온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이옵니다”라고 답했고, 혜종은 세자의 호위에 힘써달라 당부했다. 김가온이 대전을 떠나고, 윤형설(김재철 분)은 그의 정체를 의심했다., 세자빈 시험은 대비(이일화 분)가 도맡았다. 유력한 후보로는 이판댁 아씨와 병판댁 아씨인 신소은(배윤경 분)과 노하경(정채연 분)이 언급되었다. 하지만 혜종과 이휘의 선택은 신소은이었다.

이휘는 직접 신소은의 저택을 찾아가 “날이 선선하니 잠깐 함께 걷는 것도 좋겠지요. 열살의 소저께선 이 곳에 서서 어떤 낭군을 그리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답이 없는 그에게 “내게로 난 길이 가시밭길이라 해도 우직하게 밟고 와줄 곧고 강한 사람을 그렸습니다”라며 자신이 열살 적 그렸던 반려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혜종은 이판이 자신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언질 했었고, 이휘는 그의 여식인 신소은에게 “그길 걸어와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하러 왔습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이에 신소은은 “저는 세자빈이 될 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라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얼굴을 살핀 이휘는 “혹 소저의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신소은은 “송구하옵니다”라고 답했다. 은유적인 거절에도 이휘는 “여기까지 찾은 이상 나 역시 바로 포기하겠다 말해주지 못하겠네요. 조만간 또 보시지요”라고 말한 뒤 궁으로 향했다.

정지운은 “문하께 부탁해 하루만 바꿔달라 청했습니다”라면서 서연이 끝난 뒤 자신의 마음을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서연이 끝난 뒤 정지운은 “기억하십니까 저하와 서연을 시작한 후 처음을 함께한 곳이 여기었는데, 어쩐지 그 날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네요”라며 씁쓸해 했다.

이어 “다시는 궐에 들어오지 않을 거라 다짐했었는데 그랬다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제가 살던 방식 그대로 돌아가려 합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하루가 아니라 매일매일”이라고 소망했다. 정지운은 “꿈도 희망도 없던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분이 저하셨으니까요. 자리를 옮기라 명하신 건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궐에 있으면 자꾸만 동궁전을 기웃댈 것 같아서요”라면서 “강녕하십시오 저하. 외롭지 마시고요”라는 말을 남긴 뒤 곁을 떠났다. 멀어져 가는 정지운의 뒷모습에 이휘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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