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필모는 박은빈이 딸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습격의 위기에 놓인 이휘(박은빈 분)를 구하는 정지운(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종(이필모 분)은 윤형설(김재철 분)을 긴밀히 불러 어명을 내렸다. 혜종은 “자네 그 목숨 날 위해 바친다고 하였지. 이제부터 그 목숨 세자를 위해 바치거라. 세자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휘를 한기재(윤제문 분)의 손아귀에서 빼낸 윤형설은 혜종의 필서를 전했다. 그 안엔 혜종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지난밤, 혜종은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궐은 한바탕 소란이 나있겠구나. 네가 원치 않을 일이라는 걸 알았기에 차마 너에게도 알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나는 끝까지 너의 뜻을 꺾은 못난 아비로 남게 되었구나. 이것이 너를 잃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널 지킬 수만 있다면 이제 그런 원망쯤은 달게 받을 수 있을 터이니”라고 적어 내려갔다.

혜종은 이미 이휘가 오라비의 운명을 대신 살고 있는 쌍둥이 딸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혜종은 “너의 세자 책봉을 반대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허나 너는 내가 우려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아이더구나. 그래서 더 아팠고 그래서 더 괴로웠다. 너를 보는 일이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더구나”라면서 “그저 살아만 다오. 나에게 너의 소식이 들리지 않도록”이라며 딸을 구하기 위해 멀리 떠나라 고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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