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동원이 한층 성숙해진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가수 정동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을 몇 달 만에 만난 박성광, 김태균은 "부쩍 금방금방 큰다"라며 "최근데 사진을 봤는데 똑같은 무대에서 똑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차이가 확 나더라"라고 정동원의 근황에 깜짝 놀랐다. 이에 박성광은 정동원에게 본인도 거울을 보면 멋져졌다는 생각을 하는지 물었다. 정동원은 "조금씩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수염도 나고, 조금 멋있음이 생긴다"라고 답했다. 더해 변성기가 온 것 같다는 말에 "옛날보다 키가 많이 낮아졌다. 보통 남자보다 두 키 정도 높고 점점 남자의 목소리가 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박성광은 "(정동원의) 키가 나를 앞질렀더라"라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잠을 많이 자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중3을 앞두고 있는 정동원에게 DJ들은 중2병을 잘 거쳤는지 물었다. 정동원은 "중2병이 잠깐 온 것 같다. 일주일 2주일 정도. 삼촌들한테 막 짜증내고 그냥 조금 반항을 했다. 뭐만 하면 '싫어요'라고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은 또 안 그런다. 지금은 다 지나가고 사람이 됐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정동원은 삼촌들이 이러한 자신을 이해해줬다면서 "일단 중2병이니까. 그냥 놔두자 하는 형들도 있었는데 민호 삼촌한테는 엄청 혼났다. 대들 때마다 혼났다. 불러서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하면서 잔소리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평소 스케줄이 없을 때 정동원 집에서 쉬는 걸 즐기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스케줄이 비는 날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뭘 하고 이렇게 계획을 짜고 시간을 아껴서 많이 쓰려고 했는데, 지금은 계속 집에만 있는다. 나가기가 귀찮아졌다. 조금 그런 게 생긴 것 같다"라면서 "그냥 TV본다. 잠자는 시간이 많다. 피곤하니까 계속 자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앞서 자는 시간을 키 크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한 박성광과 수면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자 정동원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182cm까지 크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최근 정동원은 첫 정규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잘가요 내 사랑'에 대해 정동원은 "그 누가 됐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냈을 때 그런 분들에게 위로를 하는 노래다. 희망적인 노래다. 트로트는 아니고 팝발라드 장르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였던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작업을 한 것에 대해서 영광이었다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하며 녹음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정동원은 곧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정동원은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며 이번 만큼은 게스트 없이 혼자서 시간을 꽉 채운다고 했다. 더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잘 된 걸 못 보고 돌아가셔서 매일 아쉬운데 계속 잘해아죠"라고 했다.
현재 정동원은 연기에도 도전 중이다. 롤모델을 묻는 말에 "황정민 선배님을 닮고 싶다"라면서 현재 아빠 역으로 함께 연기 중인 곽도원에게 "서운해하지 마십시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잠깐이라도 연예인병에 걸린 적이 있는지 묻는 말에 "제가 학교에 갔을 때 조금 의식하는 게 있었다"라면서 "복도가 엄청 길다. 학교 등교 길에는 애들이 다 모여 있고 많으니까. 저는 근데 추워서 후드를 쓰고 있었는데 애들이 '쟤 연예인병 걸렸다'이러는 거다"라면서 일화를 하나 전했다.
더해 "처음 갔을 때는 여자애들이나 남자애들 할 거 없이 화장실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나오지를 못해서 선생님이 데리고 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친해져서 괜찮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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