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지현우가 22살로 돌아갔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낙상사고로 기억을 잃은 이영국(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련(윤진이 분)은 공항에서 왕대란(차화연 분)에 전화를 걸어 "나 뉴욕 간다. 이제 비행기 타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머리 좀 식히고 올게. 엄마 같으면 한국에 있고 싶겠냐"며 "오빠가 엄마 봐주기로 했다. 내가 오빠한테 잘 부탁했다. 그러니까 아무 걱정 말고 마음 정리되면 연락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왕대란은 "엉뚱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네 결혼 깨진 거 진짜 잘한 거다"라며 "그 나쁜 놈이랑 결혼식이라도 올렸어 봐. 이거 하늘이 도운 거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이세련은 "비행기 뜰 시간 다 됐다"라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홀로 산에 오르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이영국은 어두운 산 속에서 정신을 차린 후 할머니(전원주 분)의 집을 찾아갔다. 이영국은 "할머니 저 밥 좀 줘. 살려줘. 배가 고파"라고 부탁했고 할머니는 식사를 대접했다.
할머니는 "대체 며칠을 못먹은 거야. 안 뺏어 먹을 테니까 천천히 먹어. 정말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국은 "제 이름도 나이도 우리 집이 어딘지도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라고 울먹였다.
경찰서에 가자고 제안하는 할머니에 이영국은 "안돼. 제가 뭐든 다 할테니까 기억 돌아올 때까지 며칠만 기다려줘"라며 "대신 뭐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날이 밝자 이영국은 "이제 제가 누군지 기억이 났다"며 춤을 춰 할머니를 미소 짓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영국은 자신을 안는 아이들에 "너희들 뭐야?"라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변호사(이루 분)는 "우리 집에 어쩐 일이냐? 얼굴이 이상하다"고 물었다. 왕대한(차화연 분)이 머리라도 다쳤냐는 물음에 이영국은 "아줌마가 왜 우리 집에 있어? 우리 엄마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오라고 한거야?"라며 소리쳤다.
서재에 들어온 이영국에 변호사는 나이를 물었다. 그러자 이영국은 "우리 스물 두살이잖아"라고 답해 이영국을 당황하게 했다. 변호사는 "내가 스물 두살로 보여? 난 마흔 한살이야"라며 "영국이 너도 마흔 한살이야. 너한테 아빠라고 부른 애들 네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네 애들이야. 너 마흔 한살이고 애도 셋이야. 그리고 결혼도 했었어"라고 알려줬다.
아내가 죽었다는 말에 이영국은 "너 지금 장난해? 나랑 결혼한 여자는 죽었는데 내가 애가 셋이나 된다고?"라며 소리쳤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내가 정말 기억상실증이 맞는 거야?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다니. 엄마도 돌아가셨는데 나 혼자 어떡하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차건(강은탁 분)과 조사라(박하나 분)는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사라는 "오늘 다 끝내서 속이 시원하다. 그동안 왜 못끝내고 질질 끌려다닌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건은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취한 것 같아서 택시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조사라는 "이게 가슴이 시원한 건지 아픈 건지 잘 모르겠어"라며 울었다. 그러자 차건은 "금방 누군가 올거니까 울지 마. 내가 집까지 바래다줄게"라며 위로해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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