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한 캐나다 출신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렉 듀셋이 김종국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19일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김종국 저격 영상을 전부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는 '징맨' 황철순의 약물 의혹 주장 영상도 내렸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너무 도를 지나쳤다.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을 달았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그 외국 유튜버 분이 자기가 이렇게 얘기해서 제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분이 남자로서,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깨끗이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렉 듀셋에게 사과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를 하든 안 하든 도핑 결과가 나와서 증명하면 이거에 대한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할 것"이라며 "연예인이나 공인들이 법적으로 잘못했을 때 비난하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근거도 없었고, 계속해서 댓글과 함께 이런 것들을 만들어낸 사람들 만큼은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 10월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하며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며 해명했고, 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일침했다.
그렉 듀셋은 그 이후 김종국의 검사 결과를 두고 "김종국이 정말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쓰지 않는데 저렇게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내분비 종양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그렉 듀셋은 갑작스레 김종국과 관련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종국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무서워서 삭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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