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양치승이 인생사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이 출연했다.
양치승은 이날 "헬스클럽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정폭력을 겪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치승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아버지 때문에 가정이 힘들었다"며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웠던 친구들은 돈이 많은 친구들이 아니었다. 나는 언제 저렇게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보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태. 양치승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슬프잖냐. 슬퍼야 하는데 슬퍼하지 않는 내 모습이 슬펐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저희 아버님 세대는 워낙 그런 분이 많았다. 이렇게 한순간에 돌아가실 건데 가족들을 힘들게 하셨나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최근 암으로 큰 수술을 겪었다고. 양치승은 "저희 어머님이 어디 아프셔도 (자식들이) 걱정할까봐 말씀을 안하신다. 재작년에 암이 걸리셔서 전이되어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저한테 알리지 말라고 하신 분"이라며 "저는 어머니를 걱정하고 크게 생각하는데 무뚝뚝하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했다.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을까. 양치승은 "많이 있다. 굉장히 힘들었다"며 "크게 당했을 때는 헬스클럽 전지점이 무너져 4개월 동안 술만 마셨다. 지점이 늘어나고 직원들이 많아지고 매니저가 생겨 맡겨놨는데, 너무 믿으니 이 친구들이 다른 생각을 했던 거다. 믿었던 동생 같은 친구에게 배반 당했다"고 회상했다.
복수도 꿈꿨다는 그는 "별생각을 다했지만 생각해보니 이게 과연 옳은 일이고 이렇게 해봤자 풀릴까 싶더라"며 "매일 술 먹으며 회원들에게 맥주를 사주고 이야기를 하다 서로 친해졌다. 10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그 회원들이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체지방 40%였는데 제 모습이 너무 짐승 같더라. 그해 새해가 지나자마자 식단 돌입하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암울했던 시기를 벗어난 계기를 이야기했다.
한편 양치승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