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송혜교과 장기용이 파리에서 만날 운명이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극본/제인, 연출/ 이길복, 김재현) 4회에서는 10년 전 어긋났던 영은(송혜교 분)과 재국(장기용 분)의 인연이 그려졌다.

재국은 “윤수완(신동욱 분)하고 어떤 사이인데요?”라는 영은의 질문에 “형이에요, 그리고 형은 10년 전에 죽었어요”라며 “형은 10년 전 그날 죽었어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미숙(박효주 분)을 만난 영은은 “죽었대, 수완이 그날 나한테 오다가 죽었대”라고 흐느꼈다. 미숙은 영은의 눈물에 속이 상한 듯 “나쁜 새끼, 지가 왜 죽어”라고 수완을 원망하며 위로했고 두 사람은 말 없이 울었다.

재국과 수완의 묘소를 찾은 영은은 재국에게 “윤수완 씨 이야기 왜 했냐”고 물었고 재국은 “나한테 지나가는 사람이 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영은은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난 무시가 안 돼”라고 재국에게 선을 그었지만 재국은 “하영은 씨 과거가 내 형이라서, 단지 그것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라고 따졌다.

영은은 “난 내 선택에 자신이 없어. 딱 한 번 머리 말고 가슴으로 선택한 게 수완이었거든. 그리고 엉망이 됐고”라고 말했지만 재국은 “난 형이 아니고,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영은은 “어쩌면 내가 아직 스무 살이었으면 그랬을 수도. 근데 난 이미 서른 여덟이고 굳이 불행을 복습할 필요는 없으니까. 경험은 제일 차가운 조언이거든”이라며 돌아섰다. 재국이 붙잡았지만 “난 오늘 윤재국이 아니라 윤수완 씨 동생 분과 같이 온 거예요,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떠났다.

영은의 마음은 이미 재국에게 가 있었다. 영은은 미숙에게 “근데 나 그 사람 형이 수완이라는 거에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고백했던 바. 이를 떠올리던 영은은 “어떡하긴, 잘 된 거지. 잘했어 하영은”이라고 재국에 대한 미련을 애써 떨쳐내려 했다. 그러나 영은 앞에 재국이 나타나 “우리가 앞으로 만날 건지 말 건지, 그거 다 당신이 선택하면 돼요. 근데 이거 하나만 대답해요”라며 “나 보고싶었니? 난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의 어긋난 인연이 그려졌다. 재국은 영은에게 전해주려던 포트폴리오가 있었지만 급한 일이 생겨 “그거 꼭 갖다 줘야 해, 그 학생한테는 진짜 중요한 거거든”라며 수완에게 맡겼던 것. 이렇게 재국과 영은의 첫 만남은 10년 후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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