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쇼' 방송화면
사진='라디오쇼'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명라인' 유민상과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2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코미디언 유민상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유민상을 `명라인`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에게 직접 누구 라인인지 확실하게 물었다. 이에 유민상은 "저는 어디 가서든 `명라인`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솔직해져라"라고 하자 유민상은 "여기서만 그렇다. 박명수 선배님 만났을 때만 명라인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명수는 "하지만 일을 함께 많이 못 하니까. 차라리 제 라인 하지 말고 어디든 가서 해라"라고 했고, 유민상은 "존경하는 선배로 이경규 선배나 유재석 선배를 말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민상은 친동생이랑 10년 넘게 연락을 안 했다고 해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관해 그는 "어머니를 통해서 소식을 전달받고 있다. 남자 형제들은 그런 경우가 있다. 그래도 뭐 돈 문제로 의 상하고 이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동생과 `안녕하세요`에 나왔을 때를 회상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KBS 공개코미디 `개그콘서트`가 없어진 것에 대해 유민상은 " "팩트는 재미가 없었다"라고 현장에 있었던 코미디언으로서 없어진 이유를 생각했다. 그는 2015~16까지는 괜찮았다. (종영) 1~2년 전부터 떨어지고 있었다. 행사가 확 떨어졌다"라고 직접 체감한 인기의 변화를 전했다.

그는 "제일 바빴을 때 초등학교 행사까지 간 적이 있다"라면서 "그때는 새벽 같이 다니고 연예인 같았다. 지금은 널널하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KBS에서 새롭게 하는 개그 프로그램 `개승자`를 언급하면서 "개그맨 지망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그런데 갈 곳이 없다고 한다. KBS에서 다시 공채를 뽑을 수 있게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먹방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유민상은 먹방의 웃음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묻는 박명수에게 "시원하게 먹는 걸 좋아하지만 콩트를 놓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촬영 중간 잠을 자야만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유민상은 "움직이는 스타일이 있는데 그러기 쉽지 않다. 나는 근처 모텔을 잡고 3~4시간 정도 잔다. 남들이 보면 깜짝 놀라겠다. 뭔 놈의 일주일에 한 번씩 모텔을 가나 싶을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 역시 다른 채널에서 먹방을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에 관해 그는 "유튜버 히밥과 쯔양은 이해가 안 간다"라면서 "모든 걸 다 먹고 보통 싸 온다. 다 못 먹고 누워서 TV 보는데, 저쪽에서 혼자서 먹고 앉아 있다. `지금 안 찍는다. 먹지 마`라고 해도 `아니에요 맛있어요`라면서 먹는다"라면서 먹방을 하는 유튜버들은 타고난 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민상은 "절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정말 생풀이 나왔다. 중간에 오죽하면 끊어갈 때 밖에서 풀을 꺾어다가 세윤이 앞에 뒀는데 그걸 먹었다"라고 `맛있는 녀석들`을 촬영하면서 맛없던 음식을 먹은 경험을 떠올렸다. 더해 그는 "비건 음식을 먹은 적이 있다. 콩고기 너무 서운하다. 고기인 줄 알고 씹었는데 맛이 너무 섭섭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들의 유튜브 진출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서 "내 유튜브에 정준하가 나오면 출연료를 준다. 방송사를 끼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정준하는 자기 프로그램에 초대하면서 돈을 안 주겠다고 한다. 이걸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어 "달라고 하는 게 잘못이냐. 그건 본인 회사에서 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두 분이 원만한 합의를 하면 좋겠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박명수는 "일단 놔두겠다고 했는데, 전화가 계속 온다. 이 문제는 웃으면서 합의하고 결론짓겠다"라면서 이게 과연 받아야 하는 건지 안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받으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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