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기안84가 무인도 살이에 도전했다.
2일 만화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무인도 살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가방에 짐을 챙긴 뒤 "무인도가 있는 인천 연안부두로 왔다"며 "아무것도 없어서 천국온 것 같다. 연재 끝나면 무인도에 제일 와보고 싶었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핸드폰은 사람을 병들게 해서 안할 거다"라며 던진 후 본격적인 무인도 살이를 시작했다. 짐을 풀고 텐트에 누운 기안84는 스태프에게 얼음물을 요구하며 "컨셉을 휴양으로 바꾸자"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물고기 한마리 건져오겠다"며 낚시를 시작했다. 이어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더라. 인생을 낚는다"며 "기다리는거 잘한다. 고등학교도 3년 잘 앉아있었고 군대도 탈영 안하고 잘 앉아있었다. 아마 내가 회사원 됐으면 나오기 전에 잘렸을 거 같다. 지금은 유튜버다. 목요일인데 무인도도 오고 좋다"며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을 앞에서 덤블링도 하고 소주도 마시며 기안84는 "하늘이 수를 놓았다. 어떻게 이렇게 이뻐?"라며 그림 같은 풍경에 감동했다. 라면을 먹으며 기안84는 "하늘과 땅, 라면과 소주 이거면 됐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곧 기안84는 "나가고 싶다. 사람 살려"라고 비명을 외치며 핸드폰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현대인이기 때문에 써야 한다. 나는 도시인이다. 컨셉을 바꾸자"고 부탁했고 핸드폰을 들고 텐트로 향했다.
아침이 되자 기안84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끝으로 "문명사회의 고마움과 감사함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시원한 맥주도 마실 수 있는 그곳으로 간다니 즐겁다"며 무인도에서 살아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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