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성호가 초등학교 시절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호의 낯가림 극복을 위해 나선 임재백 매니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매니저 역할로 송진우의 화보 촬영에 동반하던 유세윤은 “어떻게 네가 이병헌 형이랑 투 샷을”이라며 감격했다. ‘이병헌 닮은꼴’로 인정받던 송진우가 이병헌과 함께 SNL을 촬영하게 된 바. 자료 화면을 보던 유세윤은 “다시 봐도 내가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나 한 번도 뵌 적 없는데”라며 부러워하던 유세윤은 “근데 이병헌 형이 너 진짜로 싫어했대”라고 농담을 건넸다. “만났을 때 앞으로 하지 말라는 말씀 없으셨냐”고 궁금해 하는 유세윤에 송진우는 “그런 얘기는 없었고 인사 첫 마디가 ‘용감한데?’였다”고 전했다.
송진우는 “선배님의 필모그래피 책이 있는데 직접 구입했다”며 “사인을 부탁드리려고 검은색 매직을 가져갔는데 ‘이걸로 해야 멋있다’고 금색 매직을 꺼내 사인해주셨다”고 이병헌과의 또다른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앞서 “화보는 형이랑 같이 찍는 거냐”는 송진우의 말에 “오늘은 너의 단독 화보”라고 말했던 유세윤은 두 사람의 ‘형사 역할극’을 이유로 은근슬쩍 화보 촬영에 동참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추격 영화를 찍는 듯 열의를 가지고 화보 촬영에 임해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임재백 매니저는 박성호의 낯가림 극복을 위해 최면 전문가를 초청했다. ‘개그콘서트’ 시절을 떠올리게 한 최면은 시간을 거슬러 박성호를 초등학교 시절로 데려다 놓았다. 박성호를 장난치며 교가를 부르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선생님이 장난친 놈들 나오라고 했어요. 다른 애들 다 안 나갔어요. 저도 끝까지 안 나갔어요”라며 “친구들은 제가 장난친 거 다 알고 있어요. 무서워요, 잘못했어요”라고 울먹였다. 기억을 더 깊게 상기시키는 전문가의 말에 “먼저 앞에 나갔던 친구가 지금 저를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친구 얼굴 표정을 보세요”라고 말하니 “너도 빨리 나오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무서워서, 저도 맞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면을 지켜보던 매니저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눈빛들을 보면 약해지는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이어온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어떻게 하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자 그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친구들의 반응을 묻자 박성호는 “친구들이 웃고 있다”며 “네가 얘기했으니 됐다고 했어요,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친구들한테 고마워요”라고 웃었다. 매니저는 “형 얼굴이 울상이었는데 어떻게 한 번에 폈냐”며 신기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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