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상민 표 '기생충'이 김종국, 김준호에게 시전됐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버논과 승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과 김종국, 김준호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이상민은 현재 사는 집 계약 기간이 끝날 때가 되었다며 김종국, 김준호와 함께 집 매물을 보러 나섰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상민은 수중에 보증금 5천만 원밖에 없다며 외곽 지역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주머니 사정과 어울리지 않는 골프장뷰를 자랑하는 3층 단독주택 앞에 차를 세웠다. 김준호는 집 앞 골프장에 와 본 적이 있다며 "저기 사는 사람 진짜 좋겠다 생각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집의 규모에 "못 살 집을 구경을 왜 해"라면서 타박했다.
3층 집에는 수영장까지 딸려 있었다. 김준호는 "너무 큰 집을 보면 다른 집이 눈에 안 들어올 텐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상민이 "예전에 이런 데서 살아봤으니까. 옛날 미국에서 살아봤다"라고 옛날 이야기를 꺼내자 김종국은 "미국 얘기 좀 그만해라"라고 했다.
집 안으로 들어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엘리베이터였다. 더해 고급스러운 다이닝 룸, 주방까지 구경한 후 김종국은 "가격이 꽤 나갈 것 같은데. 형 이 집 안 되잖아"라고 의심했다. 김준호 역시 "빚쟁이가 무슨"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들의 말에 이상민은 "각을 짜는 거다"라며 "입지 조건이 종국이, 준호랑 어울리는 걸 찾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상민은 "같이 살 수도 있잖아"라고 이들을 이끌며 구상한 본심을 드러냈고 이에 김종국, 김준호는 말을 잃었다.
이상민은 "혼자 사는 게 적적하고 그렇다고 같이 살 사람을 생각해 보니까 준호랑 종국이가 괜찮은 것 같았다"라고 이들을 떠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은 "종국이가 사실은 이런 거 사는 데 큰 불편함 없을 정도로 현금을 갖고 있으니까"라고 김종국의 경제 사정에 기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더해 "너도 이제 혼자 사는 걸 피해야 해"라고 이들을 설득하는 데 이어 이상민은 본인이 이러한 집 관리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며 청소와 생활력을 앞세웠다.
이상민은 김종국, 김준호와 함께 방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집을 둘러본 후 결정적으로 이상민은 "종국이는 이 집을 살 수 있다. 종국이가 이 집을 사면 김준호는 전세로 들어올 수 있다. 종국이가 김준호에게 전·월세로 들어오라 하면 월세는 내가 낼 수 있다"라며 복잡하게 짠 계획을 전했다.
김종국, 김준호의 반응이 시원하지 않자 이상민은 미리 봐 둔 27층 펜트하우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상민은 "높은 곳에 올라야 멀리 볼 수 있다"라면서 김준호, 김종국의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 소파에 앉아 이상민은 해당 매물이 14억 5천만 원이라고 말을 꺼냈다. 김종국은 "형 5천 있는데 14억 5천을 왜 보는 거야. 허무맹랑한 형이네"라고 웃었다. 이상민은 목이 멘 채 "5천은 내가 낼게"라고 했다.
매물을 본 후 밥을 먹으며 이상민은 어떻게 할 거냐며 결정을 독촉했다. 김종국이 "형은 왜 우리랑 살려고 하냐"라고 묻자 이상민은 "궁합을 봤다"라면서 "셋이 뭉치면 돈을 잘 번단다"라고 좋은 말을 덧붙였다. 김준호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 라이프 스타일이 아예 다르다"라고 김종국과 본인의 생활 방식을 비교하며 에둘러 거절했다.
이상민은 "돈도 있으면서 너무하다. 내가 5천만 원 내겠다고 말을 했는데도"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상민이 "둘 다 넉넉하면서"라고 아쉬워하자 김종국은 "장훈이 형하고 살면 되잖아"라고 이들보다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는 서장훈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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