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황선홍이 개벤져스에 이별을 고했다.
전날 13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U-23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인해 개벤져스를 떠나게 된 황선홍 감독의 환송회가 그려졌다.
황선홍 감독의 등장에 신봉선은 “기분 탓인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밝아지신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경실은 현수막 속 사진을 가리키며 “저 때랑 오늘이랑 완전히 다른 사람이야”라며 놀렸고 황선홍은 “마음이 얼마나 슬픈데 왜 그래”라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황선홍은 “만나서 훈련하면 하루가 너무 유쾌했다”며 “솔직히 감독하면서 웃을 일이 많진 않잖아, 근데 너무 많이 웃고 팀 분위기가 유쾌해서 너무 좋았지”라고 행복했던 개벤져스와의 훈련을 되새겨 선수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후임 감독을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황선홍은 “내가 충족 못 시켜준 부분들이 있잖아”라며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감독을 모셔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나보다 나이 많아?”라고 물었고 이에 안영미가 “선배님보다 나이가 많으려면…”라고 조심스러워 하자 황선홍은 “히딩크 감독님 모셔와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임 감독은 나 빼고 기존 감독 5명 중에 한 명”이라는 황선홍 감독의 발언에 개벤져스 선수들이 놀란 가운데 제작진은 “우리 감독님들도 대폭 이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가 왔으면 좋겠어?”라는 질문에 선수들은 “이천수 감독님이 히딩크 감독님 같은 면이 있다”, “만약 최용수 감독님이 오시면 우리가 축구를 배우고 나머지 한 시간 정도는 우리가 개그를 가르쳐 드려야 한다”며 각자 희망하는 감독을 얘기하기도 했다.
황선홍의 후임은 FC국대패밀리를 맡았던 김병지였다. 선수들과 만나자마자 진땀을 흘리는 김병지의 모습에 전임 황선홍은 “앞으로 계속 땀이 날 거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에 이어 선수 라인업에도 대폭 변화가 있었다. 이경실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잔류 멤버만 일어나 보자”는 말에 오나미, 조혜련, 김민경만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신봉선은 “다친 상태로 급하게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진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는데 내가 한자리를 차지할 수가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안영미는 “떨어져 있던 남편이 돌아와 있는 동안 임신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시즌2에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과 기존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새 멤버 오디션을 함께 치르며 헤어짐을 준비했다. 이은형, 심진화, 권진영 등 내로라하는 개그우먼 11명이 오디션에 참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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