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주지훈
전지현, 주지훈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은희 작가가 캐스팅에 만족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드라마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스위트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뭉쳐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과 레인저 소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지리산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이나 영화, 역사 속에서 느꼈던 지리산은 액티비티를 위한 산이라기보다 간절한 염원을 가지고 찾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원과 한이 켜켜히 쌓여있기 때문에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상상과 호기심으로 인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도시에서는 사고가 나면 119가 출동하는데 산에서는 레인저가 출동해 수색을 하시더라. 그래서 직업군이 자연스럽게 레인저가 됐다. 제가 법의관, 형사, 사이버수사대 분들을 썼었는데 사고가 일어나고 파헤친다면 레인저는 누군가 죽기 전에 살려내는 직업이더라. 그 부분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킹덤'에 이어 '지리산'에서도 김은희 작가와 함께하게 됐다. 전지현은 "어느 배우가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무한한 영광과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배우로서 작가님의 대본을 봤을 때는 디테일이 살아있어 편했던 것 같고, 아무렇지 않은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요소들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김은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주지훈 또한 "저도 (김은희 작가를)어언 5년 정도를 계속 뵙고 있는데 이제는 추석에 만나는 이모 같다. 작업실도 저희 옆으로 오셔서 자주 뵙고 작가님의 글은 정말 디테일하다. 그래서 대본을 허투로 볼 수가 없다. 어려운 장면을 편하게 써놓으시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김은희 작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전지현 캐릭터에서 '지리산'의 서이강 역을 봤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지현은 "저는 두 캐릭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털털하고 여성주도적인 부분이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은희 작가는 "정말 그 당시에 저는 듣도보도 못한 신선한 캐릭터였다. 그 다음이 너무 보고싶었다. 시간이 흘러 지현 씨를 만났는데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정의로운 그런 모습이 마치 성장한 그녀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모습들을 서이강 캐릭터에 많이 녹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환상의 제작진에 이어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 성동일 등 믿고 보는 출연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김은희는 "캐스팅 됐다는 소리를 듣고 만세를 했다. 서이강 같은 경우는 산 자체인 사람이다. 산이 가장 어울리는 분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전지현은)너무 멋있었다. 주지훈 씨는 의외로 너무 착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 강현조 배역이 긍정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주신 것 같다. 오정세 씨는 이번 '지리산'에서 감정의 끝과 끝을 달리는 캐릭터인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답게 너무 잘 소화해주셨고, 조한철 씨도 너무 잘 소화해주셨다. 다른 배우들도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리셔서 연기보는 맛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부제가 '하늘과 만나는 곳, 이승과 저승의 경계'다. 지리산에 오르시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면적의 국립공원이다. 사람을 압도하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는 광활한 지리산의 풍관을 보시며 힐링을 하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야기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훌륭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고가 드라마에 녹아있다. 같이 경주한다는 생각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지리산'을 위해 뭉쳤다. 전지현과 주지훈이 '지리산'에서 풀어나갈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어떨지 첫방송 전부터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tvN 15주녁 특별기획 '지리산'은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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