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알리가 악플러에게 의연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자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14일 가수 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고 아기 재우다 같이 자고 일어나 이제 또 저의 하루가 잠깐 시작되네요- 한 분, 한 분 따뜻하고 힘이 되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하트 눌렀습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이것뿐이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변의 응원의 말에 감사함을 표현한 그는 "사실, 유튜브를 잠시 쉬고 있지만 그럼에도 들어가서 보거든요. 저도 뭔가 하고 싶으니까. 연구하고, 생각하고 를 반복합니다"라며 "여러분들 말씀대로 무시하면 그만인 댓글이었습니다. 그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사실 좀 소심한 사람이고, 하나, 하나 소중하게 볼 줄 아는 사람인데..’"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알리는 "저는 누군가에게 글 하나를 쓸 때는 더더욱 신중해져요. 온 몸의 근육이 다 상실되도록 고통을, 뇌의 한 부분이 손상될 정도로 아주 크게 아픔을 겪어 보았기에 두 번 다신, 실수하고 싶지 않기에 내 의도가 확실하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이젠 일상에서도 입을 다뭅니다. 의도치 않게, 어쩔 수 없는 것들은 어쩔 수 없지만 정말 누군가가 나로 인해 상처 입는게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 음악을 만들 때도 강박적으로 그래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은 내 자신을 위해 당당하게 할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잊지 않으려 다짐도 하구요. 너 노래하는 사람 맞고, 잘 살고 있고, 언젠가 좋은 컨텐츠로 돌아오자. 그럴만한 가치가 있으니까"라면서 "그리고 그 분께는 '저는 사랑 받고 싶은 사람이고, 존중 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알려드려도 모를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제 컨텐츠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방어해본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리는 "이번에 더 깊이 깨달은 것은, 정말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하나가 소중해요. 우린 각자 유일무이한 존재거든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댓글 쓰시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남들도 그렇게 대할 겁니다"라고 당부하면서 "저다운 음악으로 찾아 뵐게요! 사랑해요!"라고 글을 맺었다.
알리는 앞서 한 네티즌이 유튜브 댓글에 "얜 유튜브를 왜 할까??? 구독 취소하고 갑니다..노래나 부르세요"라고 악플을 달자 "이렇게 하나의 댓글도 소중히 보니까요. 분명히 좋은 의견들을 취합하여 기회가 왔을 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답한 뒤 이에 관한 장문의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알리는 지난 2019년 5월 회사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도건을 두고 있다. 그는 아들을 출산한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뮤지컬 '레베카'로 복귀해 화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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