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대선배들의 도전이 판정단을 기립하게 했다.

1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오상욱, 김영옥, 카를로스의 도전이 전파를 탔다.

1조 대결 후 젓가락행진곡 복면 뒤에서 오상욱이 나타나자 판정단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김성주는 “어펜져스 네 분 중 노래에 자신 있는 분 한 분만 나와달라고 요청했는데 오상욱 씨가 나왔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오상욱은 “항상 곤란한 건 막내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제가 회식할 때 노래 담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위 분들이 노래 잘한다고 하시죠?”라는 김성주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오상욱은 “어떻게 보면 펜싱은 비인기 종목이고 귀족 스포츠라는 편견 때문에 다가오지 못하는 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관심이 좀 많아진 것 같다”고 최근 펜싱을 향한 인기를 반겼다. “펜싱 인기를 위해 동작 한 가지를 보여달라”는 김성주의 요청에 흔쾌히 시범에 나서기도 했다. 날쌘 동작에 판정단에서도 박수가 터졌고 김성주는 “심쿵했다”며 웃었다.

고두심의 전화 힌트 제공으로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2조 나초의 정체는 65년 연기 경력의 대배우 김영옥이었다. 그의 등장에 판정단은 “정말 영광이다”라며 기립해서 노래를 경청했다. 김영옥은 “얼마 안 남은 시간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다 가고 싶어서 나온 자리인 것 같다”며 “근데 7표나 받았다, 0표 받는 꿈도 꿨는데”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올해 85세로 우리나라 여자 배우 중 최고령이시다”라는 김성주의 설명에 그는 “나이만 먹었어요, 철은 없고”라며 수줍게 웃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이정재 씨 어머니로 나오셨다”는 말에 “세계적으로 그렇게 야단들을 하니까 고맙다”며 “제가 잘했다는 것보다 우리나라가 국위선양을 한 것 같아서, 내가 아무리 안하무인이어도 그렇게 염치없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조 소발바닥의 정체는 힙합그룹 업타운의 멤버 카를로스였다. 그는 “그동안 미국에 있었다, 장애를 가진 동생을 위해 간호사로 일하다가 교도관이 됐다”며 “휴가 차 나왔던 한국에서 아내를 만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지금은 평택 미군부대에서 일하고 있다, 미 국방부 소속”이라고 그간의 근황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업타운 이후로 무대에 서신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2006년 ‘My Style’ 이후로 15년 만에 무대에 선다”고 답한 그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며 무대를 향한 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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