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소녀시대가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 퀴즈X국가대표' 특집 3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 선수,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선수, 아이돌 국가대표 소녀시대 여덟 멤버가 출연했다.

먼저 실력은 물론 매너도 국가대표인 유도계의 신사 조구함 선수가 찾아왔다. 조구함 선수는 "꼭 나오고 싶었다. 훈련 끝나고 잠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너튜브 딱 들어가면 자주 보니까 자주 뜬다. 구독도 했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한 팬심을 내비쳤다.

이어 "16년 올림픽 3개월 전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훈련할 때 성과를 얻으려면 강한 선수랑 해야 한다. 내가 욕심이 많다 보니까 굳이 내지 않을 욕심을 내서 하다가 무리한 동작에 의해서 부상이 왔다. 아픈 거 참고 나가는 걸로 결정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며 "빨리 수술을 해야겠다 싶었다. 재활을 이겨내고 큰 시합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다. 1년 이상 힘들었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유도가 재밌다는 걸 더 느꼈고, 유도선수로 돌아오고 싶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구함 선수는 "유도장에 오랜만에 들어가는 순간 감각은 많이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너무 좋아서 즐기다 보니까 실력이 다시 금방 올라가더라. 운이 되게 좋은 케이스다"고 회상했다. 스포츠 정신으로 더욱 빛났던 도쿄 올림픽 준결승, 결승전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선수 역시 출격했다. 이들은 도쿄 올림픽 이후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도미니카전에서 주장 김연경 선수의 "해보자. 후회하지 말자"라는 이야기에 김수지 선수는 "다 같은 마음이었다. '해보자 하면 해야지. 따라갈게' 그건 당연한 것이었다"고, 양효진 선수는 "이 경기 정말 지기 싫다. 못지고 가겠다가 눈빛에서 느껴져서 진짜 이거 지면 큰일 나겠다 느낌으로 임했다"고, 오지영 선수는 "든든했다. 위축되고 있었는데 언니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우리에게는 김연경이 있구나 무서울 게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4강까지 올라왔지만 이젠 힘들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한마디에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울었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김수지 선수는 절친 김연경 선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이기도, 양효진 선수는 국가대표를 은퇴하게 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룹 소녀시대가 4년 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수영은 "화상회의가 힘들었다. 자기 의견이 다 너무 세져서 왜 나가냐부터 명분이 있냐 없냐, 14주년이니까 인사하는 게 어떠냐라고 했더니 13주년은 왜 안 했냐 따지더라. 좀 피곤했는데 정리가 잘 됐다"고 폭로했다.

윤아는 "우리끼리 모이는 건 있어도 단체로 방송을 하니까 어색하다. 어제도 지금은 소녀시대 인사하고서 울지 말자고 했다. 진짜 그 생각하니까 울컥할 것 같은 그런 걸 오랜만에 느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효연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만 1년을 준비했다면서 "연습을 굉장히 오래 하다 보니 데뷔 무대가 자신 있었다"고 고백했고, 유리는 "칼군무 모든 각도를 다 맞췄다"고 거들었다.

조세호가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냐고 궁금해 했고, 윤아는 "완전체 무대는 항상 열려 있다"며 환히 웃었다. 써니, 효연, 유리, 윤아는 10대 연습생 시절 어떤 모습이었는지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태연은 "연습생 시절 눈치 보는 게 힘들었다. 타지에서 서울로 오게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적응해야 되고 살아남아야 하니깐 눈칫밥을 먹었다. 본의 아니게 철이 빨리 들었던 것 같다"고, 서현은 "어린 나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이였다고 생각하는데 작은 사회를 시작하게 되니까 조금 힘들었던 것들이 있었고 자기자신과의 싸움도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번아웃 될 수밖에 없던 틀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수고했던 것 같다. 캘리포니아에 살던 나한테는 날씨부터 충격이었다. 한국어도 읽기 힘들고, 마음은 들뜨면서 겁도 났었는데 이미 왔으니까 잘해보자 마음먹었다"고, 수영은 "멤버들에게 빚을 좀 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메인보컬, 서브보컬 나뉘어져 있는데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너무 잘하는 건 없다 싶었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덕에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일본 활동시 나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소녀시대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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