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소이현이 정유민을 구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젬마(소이현 분)가 권혜빈(정유민 분)을 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에 취한 권혜빈은 "죽이고 싶도록 미워. 왜 다들 너만 좋아하는데? 아빠도 현석 오빠도 할머니도 다 너만 좋아하잖아. 나도 인정받고 싶었어. 너하고 비교당하고 인정 받지 못하는게 싫었어. 김젬마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네가 나보다 나은게 뭔데. 나한테 말해봐 비결이 뭔지"라며 젬마에 분노를 터트리고 쓰러졌다.
젬마는 잠이 든 권혜빈을 바라보며 '권혜빈 사람들이 왜 나를 좋아하냐고? 난 가진게 없으니까. 좋은 집안도 좋은 학교도 돈도 부모 친척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 바보야 사람들은 늘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동정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게 되어있어. 나는 가진게 없고 너는 가진게 많잖아'라고 하지 못한 말을 생각했다.
다음날 권혜빈은 젬마에게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순간적으로 언니가 미운 마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나중에 후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실수했다. 언니한테 사과할게요. 나 용서해요. 용서할거죠 언니?"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젬마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어. 나는 수없이 돌에 맞아봐서 알아.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놓고 실수했다 용서해라? 용서는 내가 해. 근데 나는 아직 용서할 마음이 없어. 그래도 니네 엄마보다는 낫네 사과라도 할 줄 아니까"라고 답했다.
방송을 준비하던 민희경(최명길 분)은 "아까부터 계속 배가 안 좋네. 아무래도 방송 힘들거 같아. 혜빈아 엄마 도저히 안되겠다. 네가 엄마 대신 나가"라고 복통을 호소하며 권혜빈에게 방송을 맡겼다. 이어 홈쇼핑 생방송 촬영을 하던 중 권혜빈의 위에 있던 조명이 떨어졌고, 이를 발견한 젬마가 권혜빈을 향해 달려가 매트리스를 이용해 권혜빈을 구했다. 이에 쇼호스트는 사람을 살린 매트리스라며 상황을 수습했고, 주문량이 올라갔다. 실수로 주문한 5만 개의 매트리스가 모두 팔렸고 김젬마가 대리로 승진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선우재덕 분)을 찾아가 "김젬마 대리 발령 냈다면서요. 나한테 한마디 의논도 없이"라고 따졌고, 권혁상은 "인사권은 당신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다. 김젬마 충분히 자격있어. 당신 혹시 질투하나? 김젬마 당신 젊었을때라 아주 많이 닮았더군 디자인에 대한 열정 감각 센스 다 갖췄어"라고 말했다. 이에 민희경은 "감히 누구랑 비교해"라며 인정하지 않았고, 권혁상은 "자존심 상하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김젬마가 뜨는 해라면 이제 당신은 지는 해야"라며 민희경의 자존심을 긁었다.
젬마는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민희경을 얘기했다. 그런가운데 민희경은 젬마에게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심기 불편해했다. 그리고 민희경은 권혁상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는 젬마에 "내 남편한테 한마디라도 허튼 소리 했다가는 가만 안 둘 줄 알아. 내가 말했지? 까불면 진짜로 감옥에 쳐 넣어주겠다고 명심해"라며 경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