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오승근이 故 김자옥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오승근이 출연했다. 오승근은 아내였던 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고인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하며 추억했다.
20년이 넘은 가구를 여전히 사용 중이라는 오승근은 화장대에서 메모를 꺼냈다. 오승근은 "이 메모가 병원에 가기 전 아내가 마지막으로 써준 글이다. 마지막 글이라 놔뒀다"라고 했다.
메모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고 적혀 있었다. 오승근은 "안방에 아내 사진을 뒀는데, 얼굴을 자꾸 보면 괴롭더라. TV에서 가끔 아내가 나온 드라마가 재방송을 할 때가 있는데 안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승근은 故 김자옥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승근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누구와 어디 있든지간에 생각난다. 3~4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30년을 넘게 함께 살았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오승근은 故 김자옥을 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말로 "여보, 나 왔어"라고 했다. 오승근은 "아내가 무슨 말을 할 지 알 거 같다. '어, 아빠 왔어?'라고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아내가 여행간 것처럼 느껴진다는 오승근은 故 김자옥을 보러 봉안당으로 향했다. 오승근은 "벌써 아들이 장가가서 손주도 낳았다. 손주가 5살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故 김자옥은 대장암 진단 후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다. 지난 2014년 고인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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