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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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남궁민과 박하선, 김지은이 '검은 태양'으로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과 김성용 PD가 참석했다.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성용 PD는 '검은 태양'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를 받은 것에 대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남다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스토리에 놀랐다. 막상 작업에 시작하니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으로 바뀌게 됐다. 재밌게 본 드라마 대본이 어떻게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책임감으로 바뀌었다.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음과 머리를 한 데 모았다. 집단지성도 발현된 것 같고 협업의 가치를 많이 느꼈다. 지금은 재밌는 드라마를 선사해야겠다는 마음 하나 뿐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한 '검은 태양'이 다른 국정원 소재의 드라마와 차별화된 지점에 대해서는 "국정원 소재 드라마들을 재밌게 봤는데 저희 드라마만의 차별점을 꼽자면 국정원을 깊이 파고 들어서 집중 조명한 데 있지 않나 싶다. 저희는 국정원의 전폭적이 자문과 지원에 힘입어 국정원에 방문해 촬영을 하기도 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국정원 내 부서, 조직원 간의 갈등이 현실감 있게 그려지면서 색다를 것 같다. 무엇보다 배우분들이 밀도를 높여주셨다. 진짜 국정원 직원처럼 해주셔서 사실감이 더해졌다. 저는 볼거리나 액션도 손에 꼽고 싶지만 밀도감 있는 표현이 저희 드라마만의 강점이 아닐까 한다"고 자신했다.

남궁민은 '검은 태양'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스타일리시하고 가벼우면서 매력적인 드라마들이 유행하던 추세였다. 그런 것에 피곤함을 느끼고 다른 형식이 없나 찾고 있었다. 그러다 '검은 태양'을 봤는데 너무 묵직했다. 이 대본을 꼭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하선은 "대본이 새롭고 기대되고 팬으로서 기대되더라. 안 해본 캐릭터고 기성 배우들은 신인 배우가 부러울 정도로 새로운 모습이 부러울 때가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 것도 있다"며 "사실 기승전 남궁민 씨가 계시지 않나. 대본도 재밌었지만 화면으로 봤을 때 작품이 더 재밌었다.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해보게 돼 영광이었다. 소문도 많이 들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존재 자체가 장르이시지 않나"라고 남궁민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한 이미지 변신에 대해서는 "어렵다기보다는 기대가 된다. 그 착장을 하면서 이렇게 드라마나 영화에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칼단발도 해보고 짙은 화장을 해본 것도 재밌었다. 그걸 하는 순간 더 몰입이 되더라. 어려웠던 점은 말투가 실제 국정원 분들이 다나까체를 쓰셔서 그런 말투와 어려운 대사들을 하는 게 사극보다 어려웠다. 평소보다 5배 정도 대본리딩양을 늘렸다"며 수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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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검은 태양'을 준비하기 위해 완벽한 벌크업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벌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캐릭터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너무 멀끔해보이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응징을 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누가 봐도 이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되겠다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벌크업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얘기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좋아해주셨다. 1월 20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 증량을 하게 됐다. 많이 나갈 땐 69~70kg은 나갔는데 그 당시 64kg밖에 안 나갔다. 지금은 78kg 정도가 됐다. 저는 상당히 힘들다. 많이 지쳐있고 하루 빨리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운동을 바로 끊을 거다. 밀가루와 맛있는 것들을 먹을 거다. 운동을 좋아했는데 꼭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니까 운동을 좋아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악몽까지 꿨다. 노력에는 후회가 가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지은은 "'검은 태양'을 통해 계속 보고 싶은 배우, 궁금한 배우라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궁민과는 '닥터프리즈너' 이후 재회한 것에 대해서는 "'닥터프리즈너'에서는 한 신만 선배님을 만났다. 선배님이랑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저를 기억해주시더라. 무뚝뚝하실 줄 알았는데 따뜻하고 섬세한 분이시라는 생각에 감동 받았다. 가까이에서 연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배울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대작들에 출연할 때마다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남궁민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그의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에 남궁민은 드라마를 봐야 알 수 있다며 겸손해하면서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하선은 "10회를 보고 나면 이건 대상 확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건 대상각이다"라며 남궁민을 쳐다보기도.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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