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연경이 김수지, 양효진의 국가대표 연장을 계획해 웃음을 줬다.

전날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힘을 준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구라는 도쿄올림픽 때 화제가 됐던 김연경의 “해보자”에 대해 “앞으로 ‘해보자’는 누구 담당이 되겠냐”고 물었다. 김연경은 박정아를 지목했지만 박정아는 시니컬하게 받아들여 웃음을 줬다.

“연경 선수 위에는 누가 했었냐”는 김구라의 궁금증에 김연경은 “MBC 해설위원인 김사니 언니”라며 “그 언니가 좀 센캐(센 캐릭터)였다”고 귀띔했다. 계속 해서 “센캐, 센캐”라며 웃는 김연경의 모습에 결국 김수지가 “그만 해”라며 “만나면 또 싸울까 봐”라고 말려 폭소케 했다.

“만나면 자주 싸우냐”는 질문에 김수지는 “언니인데도 (김연경이) 맨날 대들어가지고”라며 고개를저었고 김연경은 “같이 늙어가는데 뭐”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나 보다”라는 MC들의 말에 김연경, 김수지가 “6살 차이인가?”라고 하자 김구라는 애써 “같은 삼십 대인데 뭐”라고 수습했지만 김수지는 “아니에요 앞자리가 달라요”라며 곤란해 했고 김연경은 “참고로 40입니다”라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한편 MC들은 “세르비아 전 후 선수들이 다 나가고 빈 코트를 바라볼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물었다. 김연경은 “국가를 부를 때부터 ‘이제 마지막이구나’ 생각했고 지금까지의 국대 생활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모든 게 다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은퇴를 선언한 김수지 역시 “경기 준비할 때는 여느 경기와 같았던 것 같다”며 “경기 중에는 한 점 한 점이 아까웠다”고 마지막 경기를 회상했다. 양효진은 “원래 별 생각이 없었다가 애국가를 부르는데 이제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경기를 했는데… 원래는 저희가 지면 언니가 다그치는데 끝나갈 때도 언니가 평온한 표정으로 덤덤하게 있는 거다, 우리가 이 점수를 끝으로 국가대표가 끝나겠구나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가대표 은퇴는 어떻게 하는 거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김연경이 “저희가 의사를 표명하고 협회에서 존중해주시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수지는 “얘는 회장님과 만날 일이 있어서 의사를 전달했지만 저와 효진이는 은퇴 기사가 나가도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에 김연경은 “얘네가 지금 애매하다,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있거든요”라며 “아직 뛸 수 있죠”라고 두 사람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암시해 웃음을 줬다. 양효진은 “혼자만 나가지 말자고 얘기했었는데”라며 당황했고 김연경은 “양효진 선수는 연금 포인트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배구 국가대표 5인방의 입담은 다음 방송에서도 이어진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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