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제임스 건 감독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DC 세계관의 확장을 가져왔다.

2일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려 제임스 건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리는 작품.

제임스 건 감독은 "일단 이전 '수어사이드 스쿼드'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전 영화의 그림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온전히 설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원했다. 다르게 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여러 배우들과 다시 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과 DC의 차이점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비슷하다.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기에서 재량권을 가질 수 있는 건 청소년 관람불가였고 이전의 규칙을 전혀 적용하지 않겠다고 해서 재량권을 갖고 마음껏 끌고 갈 수 있었다. 마블에서도 연출할 때 자유로운 점이 있었다. 마블은 가족 영화라 할 수 있다. 이건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할리퀸에 대해서는 "할리퀸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라 생각한다. 90년대에 만들어졌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견주어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할리는 원래 캐릭터로 돌아가려고 했다. 영황에서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마고로비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마고보다 더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마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만다 월러, 캡틴 부메랑도 어느정도는 다 변했다. 할리도 이전과는 조금 다르다. 다르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만다 윌러는 1편과 비교했을 때 더 냉혹해졌다. 여기에서는 악역으로 볼 수도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제임스 건 감독든 이번 영화의 중점적인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는 "액션이 너무 좋았고 코미디도 좋아한다. 그런데 스토리도 중요하다. 캐릭터로 이루어진 이야기다"라며 "블러드스포트가 중심 인물인데 인류에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남성성에 대해서도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취약점을 만나면서 바뀌게 된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뀐다. 아만다 월러도 자신의 여정을 겪는다. 자신의 여정을 가지면서 살아남고 세계를 보는 눈을 바꾼다. 그 과정에서 다른 캐릭터에도 도움을 준다"고 캐릭터들이 변화해나가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할리 퀸의 성장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할리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 미치광이라 할 수 있다. 그걸 전제로 하면서 상황에서 성장한다. 영화에서도 재밌는 캐릭터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들면서도 할리 퀸의 모습에 놀랐다. 저는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다. 광기가 있는데 광기 속에서도 배워가고 성숙해가고 있다. 자기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이 광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성장하고 있는 거다. 독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DC세계관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피스메이커'를 만드는데 '피스메이커'가 최악의 캐릭터고 영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어쩌다가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는지 전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발견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이야기를 좀 더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 기대를 모으기도.

또한 멤버들을 선택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스토리를 처음 짤 때 일반적으로 가진 아이디어라고 하면 DC 코믹을 영화로 연출해 기뻤다. DC에는 75년간 쌓여온 슈퍼빌런들이 너무 많다. 이런 히어로들과 빌런들을 보면서 그림도 만들었고 사무실 벽에 붙이고 이들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 스토리에 넣고 어떤 역할을 줄까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조합 중 가장 염두에 둔 시너지에 대해서는 "저한테는 캐릭터를 넣었을 때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게 중요했다. 스토리가 없다면 캐릭터를 바로 빼냈다. 모든 캐릭터는 영화에 들어가는 이유가 있다.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에는 자연적인 스토리가 있고 균형을 맞춘다. 서로 잘 어울려서 선택한 게 있다"며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게 하나의 퍼즐같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지막으로 "DC나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게 되면 블록버스터 영화는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오는 영화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국에 있는 영화들이 가져오는 마법을 미국에 가져오고 싶었다. (한국 영화가) 장르르 잘 섞는데 '괴물'의 경우도 그렇고 다른 액션 한국 영화를 보면 장르가 섞여있었고 분위기가 있다. 그걸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미국의 스펙터클한 영화들이 자기복제가 되어가고 있다. 같은 반전 비슷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개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만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영화를 만드게 됐을 때 그 점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 한국, 홍콩, 일본 영화 보면서 영감 받았고 그점에서 영화를 더 촘촘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한국 영화를 향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한편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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