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의 미스터리 추적이 시작된다.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노원 감독,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앞서 최근 JTBC '언더커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지진희는 약 2개월 만에 '더 로드'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진희는 이같은 빠른 복귀에 대해 "많이 쉬고 싶었고 힘도 들었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어?' 하는 마음과 끌림이 있었다. 쉽지 않은 대본이었지만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표현할 수 있으면 멋진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의 자신감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도전이라기보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힘을 주셨고 저의 다른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또 윤세아, 김혜은 씨와 함께하는데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극중 신뢰받는 국민 앵커이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백수현을 연기한다.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촬영장을 기대했던 지진희는 완전히 속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앵커 역할을 맡고 기뻤다. 여름에는 실내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겨울에는 히터 틀어놓고 편하게 드라마를 찍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속았다. 안에 있는 시간은 10분의 1도 안되더라. 밖을 뛰돌아다닌다. 상처까지 입으면서 산 속을 다닌다"라며 "저는 당했지만 보시는 분들은 국민 앵커가 뛰어다니고 당하는 걸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기존의 앵커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조합해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윤세아는 백수현 아내이자 미니어처 작가 서은수를 맡아 화목한 가정 안에서 따뜻함과 다정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1,2부 대본을 읽었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지진희, 김혜은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출연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꼭 해야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혜은은 대본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제주도에 한달살이를 하고 있는데 제작사 대표님이 제주도까지 내려오셨다. 사람을 보고 같이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서울에 와서 대본을 보니 '잘못 생각했다'고 생각했다. 제 역할이 너무 세더라. 대본을 계속 읽어보니 제 역할만 싫고 작품 자체는 너무 좋았다. '내가 이걸 피해가야 하나' 하다가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 배우로서 여러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한계를 조금씩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더욱이 실제 기상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은 이루지 못한 앵커 꿈을 '더 로드'를 통해 이뤘다며 "'더 로드'는 꿈을 이루어준 작품이다. '내가 앵커를 했더라면 뉴스를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됐고, 마음껏 뉴스를 하게 해줬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노원 감독은 "'더 로드'는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좁은 의미의 미스터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 속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 사람의 삶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를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진실을 추적한다. 광의의 미스터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출을 하게 됐다"며 "인물 한 명 한 명이 진실과 비밀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추리하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tvN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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