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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의정 기자]'보이스4' 마진원 작가가 시즌5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근 마진원 작가는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의 종영을 기념해 헤럴드POP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송승헌, 이하나, 이규형, 손은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마진원 작가는 "시즌4까지 오는 동안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없었다면 '보이스' 시즌제가 만들어지지 못했단 것을 알기에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가 방영되는 동안 함께 공감하며 봐주신 부분들, 아쉬운 점에 대한 지적들을 앞으로 더욱 작업에 반영하고 싶다. 그동안 비모도에서 강권주와 데릭 조, 골든타임팀과 서커스맨, 소낭촌 그리고 가족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4의 엔딩은 강권주라는 인물에 대한 서사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고 시즌5에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 것인지 여러 복선을 깔아두는 의도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5가 '보이스'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 강권주 청력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이자 시즌 1-5까지 이어지는 세계관의 마무리지 않을까 싶다"며 "시즌5의 기본 골격이 될 F아동요양병원, 가드니스 리, 파브르랩, 방제수의 재등장과 관련된 스토리는 사실 어느 정도 구상돼있다. 만약 시즌5 제작이 확정된다면 이후 세부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며 시즌5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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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인물을 설정한 것에 대해 "대부분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와 폭력에 노출되어 발병한다. 가족범죄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질환이기에 서커스맨의 탄생 배경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3가 끝나고 가족범죄가 우리 주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도 쉬쉬하는 범죄라 작가로서 꼭 써야겠다는 의지도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5개 인격을 가진 범죄자를 만들었다"며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 선정에 대해 "'보이스' 시즌4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가족 내 학대와 폭력이 증가한다는 범죄율 자료에서 주제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최근 아동학대 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나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한번 쯤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고 우리가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할 존재가 가족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감독님의 휴머니즘 가득한 연출과 배우분들의 열연 덕분에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장 공들인 회차에 대해 "강권주와 데릭조에 의해 동방민이 체포되는 14회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 번 수정한 시퀀스였는데 모두가 고군분투한 끝에 완성도 있게 마무리돼서 무척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저승개가 사는 길'과 '유채꽃 밭 그 사나이'다. '저승개가 사는 길'은 숲 속에 사는 동물망상증 남자와 들개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보니 스토리 짜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작가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유채꽃 밭 그 사나이'는 부자지간으로 등장한 전무송 배우와 조재룡 배우의 완벽한 연기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며 칭찬했다.

'보이스4'가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서는 "사람 구하는 얘기라는 진정성과 경찰드라마로선 드물게 여성 주인공의 독보적인 서사를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정의롭고 선한 강권주를 응원하는 팬들이 매 시즌마다 늘어나는 것을 실감한다"며 "골든타임 자체가 갖는 긴장감과 매 시즌 새로운 '보이스'를 만들어내려는 제작진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이스' 시즌4를 처음 본 시청자분들이 시즌1부터 다시 정주행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척 놀라웠다. '시즌제의 힘이 이런 거구나'를 또 다시 느낀 시즌이자 이로 인해 드라마가 더 긴 생명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냉소와 혐오로 삭막해지는 세상 속에서 '보이스'가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간은 분노가 아닌 희망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남길 바란다"며 드라마의 방향성에 대한 작가로서의 생각을 피력했다. 송승헌의 재출연에 대해서는 "작가 혼자서 결정할 수 없는 영역이지 않을까"라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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