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소이현이 위기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젬마(소이현 분)가 불이 난 장소에 혼자 남아 위기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요즘 당신 많이 힘들어하는거 같아. 어디든 미국이나 유럽 아니면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서 푹 쉬었다가 와"라고 제안했다. 이에 민희경(최명길 분)은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거절했고, 권혁상은 "너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은 버려. 잘 돌아갈테니까. 내가 왜 이런 소리 하는지 모르겠어? 혹시라도 손의원이 입 열면 당신이나 나나 못 버텨. 당장 떠나"라고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술에 취한 민희경은 권수연(최영완 분)을 앞에 앉혀놓고 "내가 자리를 비우길 바래요? 아니요. 난 못 가 절대. 내가 로라인데 내가 어디가. 고모 내가 이 집에 처음 온 날 기억나요? 그때 당했던 수모, 상처, 비참함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내 이름은 나쁜년이었다. 당장 때려치우고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내가 참고 견뎠던게 뭐 때문인 줄 알아요? 내 회사, 내 브랜드, 구두 회사 여성 CEO 민희경. 내가 키웠어요 로라는 내 자식이야. 근데 나보고 외국으로 떠나라고?"라며 하소연했다.
권수연은 "오빠는 언니가 지금 어려운 시기니까"라며 권혁상 편을 들어줬다. 이에 민희경은 "내가 모를 줄 알아? 전처 자식한테 내 걸 주고 싶어서 그런다. 안돼 못 줘. 로라는 내거야. 내가 없으면 안돼. 안된다고"라며 '로라'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민희경은 "당신을 사랑했어. 내 목숨보다도 더. 근데 당신이 날 버렸어. 배신했어. 전부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내 아이들을 버렸어. 내 남편도 당신 때문에 죽었어. 전부 당신 때문이야"라며 포효했다. 이어 민희경은 방에서 나가려는 권혁상은 붙잡고 "나 당신 말고는 아무도 없어. 나 버리지마. 무서워 여보 제발"라며 애원했다.
다음날 민희경은 권혁상 사무실에서 마주친 젬마에 "여긴 왜 왔어? 회장님께 무슨 말 한거야"라고 물었고, 젬마는 "우리 회장님 참 불쌍도하시지. 국회 입성이 꿈이셨는데 손의원이랑 민희경씨가 몰래 자리를 바꿔치기 하셨네요"라고 도발했다. 이에 민희경은 "원하는게 뭐니 말해봐. 나한테 뭘 원하지?"라고 물었고, 젬마는 "내 동생 살려내. 할 수 있어요? 할 수 없잖아"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민희경이 부른 장소에 도착한 젬마는 "만나서 해야할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했잖아요. 아니면 갈게요"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진아야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다. 제발 날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용서해주면 안될까? 이렇게 빌게 그때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 거기서 탈출하는 것만이 내 살길 이었어"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에 약해지던 젬마는 민희경의 "미안해. 널 사랑해. 누가 뭐래도 너는 내 딸이잖니. 네가 녹음한 것만 나한테 넘겨주면 우리 둘 다 행복해질 수 있어. 무슨 소리인지 알겠지? 나한테 넘겨줄 수 있겠니? 그것만 넘겨주면 원하는 거 다 해줄게"라는 말에 "그래 결국 당신 목적은 이거였어. 내가 이런 연극에 넘어갈 줄 알아? 당신의 거짓된 인생 전부다 방송국에 보내버릴거야. 각오해"라고 소리쳤고, 민희경이 젬마의 머리를 내려치고 불이 난 그곳을 홀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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