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정환이 어쩌다FC의 실력을 셀프 디스해 웃음을 줬다.
전날(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축구 오디션에 지원한 각 종목 선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첫 참가자는 본인을 ‘3개의 심장을 가졌다’고 표현했다. 멤버들은 “일단 체력이 엄청 좋은 거야”라고 감탄하며 “마라톤?”, “3개의 심장이니까 철인3종?”이라고 추측했다. 이들의 이야기대로 지원자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허민호였다.
“우리나라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김성주의 설명에 허민호는 “유럽 선수들이 강세인 종목”이라며 “세계 4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그 안에 들어서 자력으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 선수가 중학교 1년 선배”라는 그의 말에 박태환은 “얼굴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 했다”고 말했다. 허민호의 등장 이후부터 “왜 이렇게 낯이 익지?”라며 의아해 했던 바.
허민호는 “박태환 선배는 그때부터 스타였다”며 “소년체전에서 제가 금메달을 따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현수막에 ‘박태환 4관왕’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고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 선수보다 본인 축구 실력이 더 나은 것 같냐”는 안정환의 말에 허민호는 “이따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제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호언장담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태환이보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계시다면 제가 굳이 태환이를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호언장담대로 뛰어난 축구 실력을 보여줬다. “제가 찾던 선수”라고 극찬하던 이동국은“뭘 의심해”라며 버튼을 눌렀다. 정형돈만이 누르지 않아 3개로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정형돈은 “모든 게 완벽하다, 그래서 누르지 않았다”며 “우리 ‘뭉쳐야 찬다’는 성장형 프로그램인데 이미 완성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 타이밍쯤에 안 눌러야 한다”며 “제가 안 눌러도 통과할 것이기 때문에”라는 추가 설명으로 웃음을 줬다.
‘은퇴 3개월 차 신상 선수’라는 다음 지원자의 키워드에 이형택은 “이러면 현역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농구 아니면 배구 선수일 것 같다”며 “시즌이 3~4월에 끝나기 때문에 겨울 시즌 종목 같다”는 예리한 추측을 했다. 이어 등장한 지원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의 주역인 김태술이었다.
엄청난 균형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그는 “빨리 느는 선수냐 아니냐”는 이동국의 질문에 “전자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축구 레슨도 받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슨 결과 박태환 급 실력으로 밝혀졌다”는 김성주의 말에 박태환은 “왜 오늘 다들 나를 가지고 그러냐”고 곤란해 했다. “네가 에이스라서 그렇다”고 달래는 멤버들의 모습에 안정환은 “다들 태환이가 굉장히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생각하시는데 고만고만하다”고 말했고 박태환은 “오늘 내가 동네북이네”라며 웃었다.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