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사진=헤럴드POP DB
리지/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음주 추돌 사고로 논란을 낳은 리지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지난달 24일 불구속 기소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경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인근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으며 리지 역시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도 보도 이후 공식입장을 내고 "리지(박수영)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하였다"며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사고 당시 다친 사실이 입증되면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됐다.

이처럼 리지의 음주 추돌 사고가 알려지자 무엇보다 과거 리지 자신의 발언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논란을 더하고 있다. 당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매체와 만난 리지는 음주운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리지는 "음주 차량을 보면 112에 바로 신고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라면서 "그대로 그들이 운전하게 놔두는 꼴을 못본다"고 음주운전을 예비 살인에 빗대기도 했다. 그런 리지의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 재조명되면서 그의 표리부동한 행태가 더욱 실망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유닛인 오렌지 캬라멜로도 활동,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지에서 박수영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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