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남정이 어린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서는 가수 박남정이 출연해 어린시절 이야기와 딸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박남정은 "합창단에 숙소가 있었다. 어머니가 제가 6-7살 쯤에 그곳에 저를 맡기셨다. 수십 명이 합숙하면서 거의 가족처럼 생활했다. 그 때를 생각해보면, 밤낮으로 울면서 엄마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엄마를 많이 원망했다"면서 "지금도 기억이 선하다. 어떤 날은 한밤중 한 정거장이 넘는 거리를 달려갔다. 엄마와 함께 걸어왔던 길이 기억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남정은 합창단에서 나름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방송도 하고 해외에도 많이 나갔고, 어머니와 마음이 멀어졌다. 이후 중학생 때부터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는 오히려 합창단 시절이 그리웠다고.
박남정은 "제가 춤과 노래에 빠졌다. 어머니가 목사님이시고 그때 당시에는 전도사님이셨다. 오로지 기도하라고 하니까 저하고는 정반대지 않느냐, 하지만 반항은 하지 않았다. 오로지 춤과 노래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후 박남정은 어머니가 바라는대로 신학대에 진학했다. 박남정은 "예술 전문대에 원서부터 실기까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제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셨다"며 "그래서 결국 신학대에 들어갔는데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자퇴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가슴 아프게 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왜 나를 어릴 때 제대로 잡아서 신학자로 키우시지 이제와서 제 정체성을 바꾸려고 하느냐'며 큰소리를 쳤다.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어머니와 잘 지내고 있다는 박남정은 어머니를 만나면 기도부터 시작한다고.
박남정의 딸은 박시은으로 배우이자 걸그룹 스테이씨의 메인보컬로 활동 중이다. 박남정은 손녀딸의 가수 활동에 어머니도 굉장히 행복해하신다며 "굉장히 응원 해주신다. 주위 지인들에게 시은이 얘기 많이 듣는다고 기뻐해주신고 예뻐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자랑스럽다. 제 가업을 물려받은 거지 않느냐. 우리 딸 때문에 저를 더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딸 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남정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에 시청자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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