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함연지가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2일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방공호에서 살아남기* 돌발상황 산소 부족!? 과연 몇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을까요? 머니 없는 머니게임! 함연지가 사라진 후 퇴근한 남편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함연지는 지난 집 소개 영상에서 어머니가 알려준 전쟁 대비법을 다시 꺼냈다. 어머니가 말한 방법은 창문 없는 화장실에서 10일만 버티라는 것. 함연지는 "화장실로 피신을 간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이날 실험에 나섰다.
함연지 집 화장실에는 이미 기본적인 생존 물품이 구비된 상태. 먼저 함연지는 "화장실에 추가로 갖고 들어갈 가방을 싸보겠다. (화재가 난 적이 있어) 저희 엄마가 불을 무서워하시기 때문에 저희 집에는 소방용품이 많다"며 숨수건, 산소마스크, 소화기, 물엿, 신분증, 과일 등을 챙겼다.
함연지가 화장실에 들어간 시각은 1시 15분. 휴대폰을 바깥에 둔 함연지는 문도 잠그고 문틈을 청테이프로 막은 채 버티기에 나섰다. 함연지는 "엄마가 말씀해주신 대로 청테이프로 막아줘야 한다. 전쟁 폐기물이라든지 핵 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가매트, 이불, 인형이 욕조에 있었고, 문을 청테이프로 막은 만큼 산소를 발생시키는 이끼도 필요했다. 화장실에는 라면과 통조림 등 먹을 거리는 물론 용변 봉투까지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욕조에서 방울 토마토를 먹던 함연지는 "제 목표는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나가는 것"이라 선언했다.
함연지는 산소마스크 착용을 연습하는가 하면, 과일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습관적으로 휴대폰 만지지 않는 것에 스스로 흡족해한 함연지는 "뉴욕에서 허리케인 샌디 때 아파트에 갇힌 적이 있었다. 일주일간 머리도 못감고 독방에 갇혀있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혼자 잘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때 함연지 남편의 목소리가 바깥에서 들려왔다. 남편은 "왜 연락이 안돼" "거기서 왜 자" "뭐하는 거야 이게" 라며 어이없어했다. 남편이 "충분히 잘 버텼다"며 타이르자 함연지는 결국 청테이프를 떼냈고, 막상 문을 열자 시원하다며 살 것 같다고 소리쳤다. 사우나 같은 화장실 온도에 함연지의 옷도 이미 땀으로 옷이 젖은 상태. 남편은 "몸에 안좋겠다"며 걱정했다.
함연지는 끝으로 "햄편이 너무 걱정해 종료했다. 제가 버틴 시간은 5시간 반 정도"라며 "오늘 나름대로 전쟁 대비를 해보니 초를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산소 호흡기를 해보길 잘한 것 같다.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러분만의 안식처를 만들어보는 건 어떤가"라며 콘텐츠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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