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국 문화를 지키기 위해 활약하고 있는 지구촌 능력자들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구촌 능력자들’을 주제로 세계에서 기량을 떨친 여러 자기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이하 ‘아갓탤’)에서 태권도 시범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분들”이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코치 송미라, 단원 이찬민 자기를 소개했다.
시범단은 ‘아갓탤’에서 준준결승에 직행하는 ‘골든버저’를 받아 화제가 됐다. 조세호는 “나가는 것 만으로 영광일 수 있는데 골든 버저를 받았다는 건 인정받았다는 것 아니겠냐”며 감탄했다.
이에 송미라 자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보다는 태권도를 미국이라는 곳에 홍보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예상외로 그런 게 터지고 벅찬 감동이 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 질문에 송미라 자기는 “2018년도에 평양 갔을 때가 아닐까”라며 “북한 측과 한 무대에 올라가서 품새를 했었거든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보니 그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찬민 자기 역시 “저도 평양에서의 기억이 가장 남는다”면서도 “옥류관 냉면이 진짜 맛있었다, 저는 두 그릇 먹었다”는 답변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맛있어서 거기 누나에게 ‘수박 하나만 더 주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까 ‘너 욕심꾸러기구나?’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케 했다.
“시범단으로 활동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이찬민 자기는 “요즘 중국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냐”며 “한복, 김치, 태권도가 자기들 거라고”라고 역사 왜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열심히 돌아다니며 시범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도 그런 소리가 나오니까..”라고 속상해 하며 “태권도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8월에 또 ‘아갓탤’에 나가셔야 하는데 부상 없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와달라”며 이들의 우승을 기원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다수 언론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사건을 널리 알려 퓰리쳐 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자기가 등장했다.
강형원 자기는 사진기자로서 보고 느끼며 알려온 ‘LA폭동’, ‘6월 항쟁’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 하면 백악관 소속 사진부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을 알리며 “부시 대통령의 첫 공식 사진을 촬영했다”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한국에 체류하며 영어권에서는 거의 모르다시피 하는 한국 문화 콘텐츠들을 취재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자비를 들여 약 23,000km를 이동하며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강형원 자기는 “인터넷에 주변 국가에서 왜곡한 내용이 많은데 우리가 일일이 지울 수는 없지만 더 좋은 콘텐츠를 올리면 가려지지 않겠냐”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대한민국이 1948년에 수립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생긴 신생 나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며 “역사 왜곡을 할 수 없는 콘텐츠가 사진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역사를 계속 기록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