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연예계 밀리터리 덕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특수부대 출신의 연예인들이 모여 나누는 군대 토크가 전파를 탔다.

“15년의 군 복무 후 다시 군대 예능을 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박군은 “특전사 15년 한 상사 출신이라고 했는데 다른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뭔가 허당 이미지만 쌓였다”며 “저를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군대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며 "새벽 3시에 자더라도 6시면 눈이 떠진다"고 말해 "15년이면 그럴 만하다"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오종혁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한눈에 봐도 휴가 나온 듯한 해병대 후임이 와서 인사를 했다”며 “수색대 전통이 후임을 보면 지갑에 있는 현금을 모두 꺼내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은 카드를 쓰다 보니 지갑에 현금이 몇 천 원 밖에 없었다. 편의점 ATM기에서 30만 원을 찾아 후임에게 줬다”며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니까”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공대 출신으로 ‘강철부대’ 특집에 참여한 이준혁은 “특공대와 특전사의 차이가 뭐냐”는 질문에 “특공대는 일반 병사 출신이고 특전사는 박군처럼 직업 군인으로 구성된 것” “저희는 차출된 거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특공대가 된 거네” “저는 군 생활 정말 편하게 하고 싶었거든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했겠다”는 MC들의 반응에 “완전 당황했다. 1군으로 들어가서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훈련관이 3명을 지목하더라”며 “제가 그때 눈을 약간 치켜떠서 뽑혔다. 3명은 지프차를 타라길래 더 좋은 곳에 가는 줄 알았다”고 당시의 오해를 생생히 전해 웃음을 줬다.

오종혁은 “군 생활을 위해 자격증도 땄다던데”라는 MC들의 말에 “입대 전 미리 수영을 해가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수, 스쿠버 자격증을 땄다”며 해병대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200m만 하면 된다’고 듣고 500m 수영을 준비했는데 전혀 다른 수영이더라”며 “자유형을 준비했는데 전투 수영이라 평영과 횡영만 되더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박군은 “군대 평영은 일반 평영과는 또 다르다”며 “빛이 반사되면 안돼 물안경도 못 낀다”고 설명해 흥미를 자아냈다.

오종혁은 “얼굴도 최소한으로 들어야 해서 숨 쉴 때 기도로 물이 들어간다. 폐로 염분이 들어가는데 기침이 나와서 뱉으니 피가 나왔다”고 말해 경악케 했다. 그는 “놀라서 교관에게 말하니 ‘네 옆을 보라’고 하더라. 주변이 전부 피를 뱉고 있었다”고 말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박군은 "30억 원의 군인 연금을 포기하고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어머니와 함께 트로트를 많이 들었고 돌아가시고 나서도 트로트가 저를 달래줬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내 오디션에서 우수상을 받았을 때 심사위원이 박효신, 비, KCM 선배님이었다"며 "박효신 선배님이 '지금 음반내도 되겠다'고 하신 칭찬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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