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군이 군인 출신다운 '밀덕(밀리터리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색 이력으로 놀라움을 준 가수 박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군은 “데뷔하기 전에 정확히 어떤 직업이었는지”를 묻는 안영미의 질문에 “특수전사령부 부사관으로 15년 동안 복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하지 말라고 주변에서 말렸는데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군인에서 돌연 가수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종혁은 “군복무 시절 박군 씨를 만났다”며 “1년에 한 번씩 ‘국군의 날’ 행사로 계룡대에 가는데 둘 다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박군 씨가 무대 위에서는 끼가 넘치지만 평소에는 완전 군인”이라고 말했고 박군은 “그때 종혁이 형님이 상병이었는데도 전술적인 지식도 엄청나셨다”고 칭찬했다.
한편 “15년의 군 복무 후 다시 군대 예능을 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박군은 “특전사 15년 한 상사 출신이라고 했는데 다른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뭔가 허당 이미지만 쌓였다”며 “저를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군대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며 "새벽 3시에 자더라도 6시면 눈이 떠진다"고 말해 "15년이면 그럴 만하다"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안영미는 밀리터리 덕후로 소문난 배우 이준혁에게 “어떤 아이템을 모았는지” 물었다. “주로 총기류”라는 이준혁의 말에 오종혁은 “실제 총?”이라고 물었고 이준혁은 “아이 미쳤어? 감옥 가”라고 펄쩍 뛰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준혁은 “실제 전쟁에서 쓰였던 철모, 전투복을 수집한다”며 본인의 수집품 일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와 특전 조끼 진짜 오랜만에 본다”며 벌떡 일어선 박군은 이준혁의 수집품을 들어 보이며 설명을 시작했고 김구라는 “홈쇼핑이야?”라며 웃었다.
‘강철부대’ 특집답게 이준혁의 수집품에 대한 지식을 늘어놓는 출연진의 모습에 이준혁이 입도 못떼고 얼떨떨해 하자 MC들은 “본인 소장품을 알아주니 좋지 않냐”고 말했고 이준혁은 “좋은데 말 좀 하자”고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아랑곳 않고 설명을 이어가는 박군의 모습에 김구라는 “그렇게 좋으면 방송국에 입고 다니라”고 말했고 결국 포기한 이준혁은 박군에게 “(조끼) 살래?”라고 제안해 웃음을 줬다.
'강철부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박군을 포함해 해병대 출신의 임채무, 오종혁, 특공대 출신의 배우 이준혁이 모여 군대 에피소드를 펼쳐 놓으며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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